지중해관은 유럽 지중해 연안, 남아프리카, 카나리제도, 캘리포니아 연안, 오스트레일리아 등 지중해성 기후의 생태환경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육지 면적의 약 1.7%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식물종의 약 25%를 차지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특히 전체 지중해 식생대 변적의 64%를 차지하는 유럽 지중해 연안에는 25,0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중해관에 들어서면 허브식물,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 등의 식물이 기분 좋은 향기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서늘하고 습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바다를 접하고 있어 기후가 온화하며 연교차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지중해관 출구 쪽에는 양봉꿀벌이 있는데 기르기 쉽고 활동력이 있어 세계 각지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합니다. 꿀벌은 식물에서 꽃가루와 꿀을 얻는 대신 꽃가루 받이를 통해 열매를 맺게 해 주는데 식물의 번식을 돕기 때문에 먹이사슬 유지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중해관까지 관람을 마치고 휴식이 필요했는데 마침 4D 영상관이 보이네요. 4D 영상관은 100석 규모로 입체영상과 함께 진동, 바람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을 원할 경우 에코리움 4D 영상관 매표소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관람료 : 1,000원)
저는 연어 이야기를 다른 '엄마숲' 영상을 보았는데, 재미도 있었고 동시에 가슴도 찡하네요.
온대관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의 기후 환경과 생태계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실내의 난온대림과 외부의 계곡, 산악 구역의 냉온대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대표 온대림인 제주도를 연출하기 위해서 곶자왈과 연못을 조성했습니다. 실내에는 제주 곶자왈의 식물과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양서·파충류 8종과 어류 40여 종이 있습니다. 한반도의 산악 지역과 계곡 지역을 연출한 야외 공간에서는 수달, 검독수리 등 온대 기후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온대관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은 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에는 춥고 건조합니다.
야외 연결 공간으로 나가면 수달과 검독수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수달을 보기 위해 야외 연못에 관람객들이 모여 있네요. 마침 운좋게도 사육사를 통해 먹이주기가 진행되고 있어 모든 관람객들이 물고기 먹는 모습을 보면서 흥미로워 합니다.
햇볕에 몸을 말리려고 물 밖으로 나온 수달을 아이들이 유심히 바라보네요 ^^
검독수리 우리는 있었지만 잘 보이지 않았고, 수달사 외에 다른 곳은 아직 전시 준비 중이었습니다.
극지관은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 숲, 툰드라 지역까지 위도를 따라 올라가며 변화하는 생태계를 보여주는 도입부 공간과 북극의 빙설기후, 남극의 펭귄마을 등 생생한 극지를 소개하는 주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이 10℃미만인 기후대로서 0~10℃인 툰드라 기후와 0℃ 미만인 빙설 기후로 나뉜다고 하네요.
1층 어린이 생태글방에서는 생태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생태동화 읽어주기, 북 콘서트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잼잼하다람 존은 1,2층으로 조성된 영유아 전용 열람공간으로 1층은 빈백이 놓인 아늑한 공간이며, 2층은 벌집이 연상되는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서 어린아이들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을 만한 책을 골라주고 흥미로운 책들을 읽어주기도 하니 곧잘 집중하여 독서를 시작합니다.
생태원에서 직접 여러 동식물 등을 보니 관련 책들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네요.
2층으로 가시면 편의점이나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메뉴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우동이나 감자튀김 등으로 간단히 요기할 수도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다양한 기후대의 동식물, 양서류, 곤충 등을 한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더 유익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고, 볼거리가 많은 가성비 좋은 장소이니 서천에 가시면 국립생태원 관람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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