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소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요금 : 대인(만 19~64세) 5,000원 , 청소년(만 13~18세) 3,000원 , 소인(만 5~12세) 2,000원
◈ 시간 : 춘추, 하절기(3~10월) 9:30~18:00, 동절기(11~2월) 9:30~17:00
◈ 연락처 : 041-950-5300 
◈ 홈페이지 : https://www.nie.re.kr
◈ 기타 : 매주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첫 번째 평일 휴관), 설·추석 전날과 당일

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국립생태원 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자연환경의 연구와 보전, 전시 교육을 통해 생태가치 확산을 주도하는 생태전문기관입니다. 

우리나라의 숲과 습지를 지나 전 세계의 기후대별 다양한 생태계까지, 살아있는 5,300여 종의 동식물을 통해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서천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은 방문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며, 실제로 방문해 보시면 하루에 관람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도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국립생태원에 차량을 가지고 가시면 정문과 서문 매표소로 가야 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정문쪽은 조금 혼잡하다는 내용이 있어 저는 서문쪽에서 주차하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매표소를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니 가까이 잔디마당이 보입니다. 막힌 건물이 없이 탁 트여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왼쪽에 암석생태원이 있는데 시간관계상 본격적인 관람은 하지 못했고 인공폭포만 구경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하강하는 물줄기를 보니 더위가 조금 가시는 느낌입니다. 

암석생태원과 잔미마당 사이길로 가면서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고민해 봅니다. 아이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용지를 가지고 다니며 중간중간에 도장에 찍습니다.  

습지생태원을 지나 자연스럽게 에코리움으로 향하게 되는 코스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습지생태원은 한반도습지, 수생식물원, 양서류습지 등 우리나라의 습지생태계를 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습지생태원을 지나 에코리움에 도착했습니다.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대를 재현한 전시 온실이 있으며  이곳을 방문한 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라고 하겠습니다. 

에코리움에는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에 각 기후대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식물 1,400여 종, 동물 200여 종)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살아있는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니 더위가 누그러 지면서 어디부터 관람을 시작해야 할지 주위를 둘려봅니다. 

첫째 아이가 천장에 매달린 조형물을 가리키며 포식자 순서대로 배열이 되어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네요~^^

안내문을 확인해 보니 에코리움 관람순서는 상설주제전시관1 -> 열대관 -> 사막관 -> 지중해관 -> 온대관 -> 극지관 -> 상설주제전시관2로 기재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상설주제전시관1으로 향했습니다. 상설주제전시관은 생태학의 기본 개념, 생태계 및 생물군계 정의, 생태계서비스, 생태자원 보전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한 공간입니다. 

상설주제전시관1은 아이들이 흥미가 떨어져서 빠르게 패스(?)하고 열대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열대관의 환경파괴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지구촌의 열대우림을 약 3,000㎡ 규모 온실에 재현한 공간입니다. 아시아 열대우림을 중심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열대우림을 대륙별로 조성해 수직적 다층 구조와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열대관에서는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크를 포함해 어류 130여종, 양서·파충류 13종과 열대식물 700여종 등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다채로운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지인지 뿌리인지 알 수 없는 뭔가가 축 늘어진 나무를 보니 정글 배경의 영화가 떠오르지 않나요? ^^ 커튼담쟁이는 다육성의 줄기와 뿌리를 가지고 있어 지면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중에서 공기뿌리가 뻗어 나오고 새싹이 돋아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공기뿌리가 지면에 닿으면 잔뿌리가 돋아나 지주근이 되어 토양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점차 굵어져 줄기가 된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아이들에게는 살이움직이는 동물과 어류에 더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특히, 첫째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 어류, 곤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관람 집중도가 확 높아지네요~~

휴지통처럼 생겼는데 발로 밟으면 아래와 같이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뱀 피부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네요.   

동남아시아 어류도 볼 수 있네요. 아쿠아리움도 아닌데 이렇게나 다양한 어류, 동물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새로운 생물들을 볼 때마다 사진을 찍으라고 아이들이 성화네요~~^^

파이어볼 릴리는 붉은 폭죽이 터지는 모양의 꽃을 피워 마치 불꽃놀이를 연상하게 한다고 하네요. 

열대관의 크고 쭉 뻗은 나무들을 주로 보다가 상대적으로 작은 화분에 심어져 있는 파이어볼 릴리 꽃이 예쁘네요. 

우리가 먹는 아라비카커피 나무 입니다. 기후 등의 문제로 최근 작황이 좋지않아 아라비카 커피원두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아라비카 커피나무네요. 실제로 보니 까만 열매로 커피를 만든다는 게 더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누가 저 열매를 보고 커피 마실 생각을 했을까요? ^^ 

사막관은 척박한 사막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건조하고 척박한 사막 환경을 재현하여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사막과 나미브사막, 미국 서부의 소노라사막과 모하비사막, 칠레 북서부의 아티카마사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막여우를 비롯해 방울뱀, 목도리도마뱀 등 다양한 사막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300여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목도리도마뱀
자수정비단뱀

사막여우는 전 세계에서 체구가 가장 작은 여우로 주로 설치류, 곤충, 식물 등을 먹고 살아가는 야행성 돌물입니다. 몸집에 비해 커다란 귀는 피부가 얇고 혈관이 노출되어 있어 소리를 잘 듣는 역할과 몸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성장기에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본 어린왕자에 나오는 귀여운 귀를 가진 그 동물이 바로 사막여우입니다!!  

사막여우

사막관답게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과 알로에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선인장 가시에 찔려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선인장을 보면 피하고 싶고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드네요...^^; 

사막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그런 곳에서 살고 있는지 신기합니다. 

몸의 색깔은 모래와 유사하여 전시되어 있지 않다면 주변 환경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턱수염도마뱀
가시꼬리왕도마뱀
검은꼬리프레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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