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에게 축하할 일이 있어서 특별한 장소에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광화문 인근에 있지만 늘 지나치기만 했던 코리아나 호텔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네요. 

로비

입구에 들어서니 깔끔한 1층 로비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와인 등도 전시되어 있네요. 

안내문에 따라 예약된 식당으로 가기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향했습니다. 

3층에 대상해 로비로 가니 예약된 방으로 안내해 주셨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홀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복도로 가는 도중에 룸들이 많아서 다른 곳하고는 분위기가 다른 것 같네요. 

메뉴판1
메뉴판2
메뉴판3
메뉴판4
메뉴판5
메뉴판6

메뉴판을 보면 점심, 저녁식사에 코스 혹은 단품으로 주문이 가능합니다. 

특히, 점심 C코스메뉴는 누구나 좋아할 음식으로 합리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양장피

해산물과 야채들로 풍성한 양장피가 가장 먼저 나왔고 겨자의 알싸한 식감이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합니다. 

신선한 해물, 아삭한 야채들과 알싸하게 느껴지는 적절한 겨자 향이 잘 어우러서 입맛을 더욱 돋우네요.  

곧이어 매콤한 맛있는 냄새와 함게 고추잡채가 들어왔습니다. 

고기와 여러가지 야채가 잘게 썰어져 있고 고추기름을 넣고 볶아내서 적당한 불맛이 가미되었네요.

야채들은 볶아졌는데도 아삭함이 느껴졌고 매콤한 양념들과 꽃빵이 조화를 잘 이루네요. 

양장피도 마찬가지로 고추잡채도 너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이런 자리에 탕수육이 빠지면 섭섭하죠~

탕수육에 대해서는 부먹과 찍먹 논란이 뒤따르고는 하는데요, 여기서는 처음부터 부먹(?)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찍먹으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주문 시에 미리 말씀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튀김옷이 얇고 고기도 적절히 익혀져 바삭하게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연태고량주, 맥주와 함께 곁들여 함께 먹으니 참 맛나네요~~^^ 

마무리로 기스면과 삼선짬뽕을 주문하여 인당 1/2씩 먹었습니다.

삼선짬뽕은 해물양도 많고 약간 매콤하여 느끼했던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줍니다. 

평소 저녁식사를 적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오늘은 봉인이 해제된 날이네요~~^^;

전체적으로 음시들이 모두 모두 맛있었고, 무엇보다도 축하 자리라 즐거운 대화가 이어지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대상해는 코리아나 호텔 3층에 있어 외부에서는 눈에 띄지 않아 처음 들어가기에 살짝 부담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광화문 인근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음식도 맛있으니 기회 되시는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세요. 

특별한 기념일에 미리 예약해서 이용하셔도 좋고, 단품으로도 룸에서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주말에 부담없이 방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하여 오랜만의 모임이라면 그동안 쌓아두었던 시간만큼 편하게 대화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함께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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