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중에 반나절 정도는 한라도서관에서 여유를 가져보심이 어떠신가요? 

제주시에 위치한 한라도서관은 30만권의 장서와 DVD 등의 비도서는 1만 8천여개의 자료를 보유 중에 있습니다

평일에는 주차장도 한산하니 근처 관광지에서 이동하던 중에 잠시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용시간

층별 구분 이용시간
월~목 토,일,공휴일
지하1층 일반 자료실
제주 문헌실
08:00~22:00 09:00~18:00
1층 멀티미디어 자료실
어린이자료실
09:00~18:00
2층 외국자료실 09:00~18:00

 

낮은 3단 책장으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책을 꺼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각자 흥미에 맞는 책이나 잡지를 골라서 원하는 장소에서 읽으면 됩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어야 하거나 집중이 어렵다면 별도 공간이 있으니 활용해 보세요.

좌식으로 벽에 기대에 앉아 책을 읽어줄수도 있고 소파에 앉아서 발을 뻗고 편안한 자세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간도서 코너도 별도로 있고, 다양한 분야의 책들도 볼 수 있더라고요.  

간만에 도서관에 오니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아이가 곤충, 파충류책을 읽고 있네요 ^^

1층 로비 오른쪽에서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하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1층 로비에 멀티미티어 자료실이 있어 PC,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고  DVD 영화도 볼 수도 있습니다.

자료스캔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는 게 특이합니다. 

2층에는 외국자료실이 있는데 어러 도서관을 가 보았지만 외국 자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곳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서적들과 청취 시설도 갖춰져 있어 해외 서적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 보세요. 

소책자부터 영자신문까지 읽을 거리가 있고, 아이들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1층에는 일반열람실이 있는데 공간도 넓고 무엇보다고 층고가 높아 쾌적합니다.

딱 봐도 꽤 넓은 공간에 조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한라도서관에는 특이하게 열람실 내부 책상에 경로석이 별도로 있습니다.

고령의 이용자들이 서가에 있는 책을 빼서 바로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이네요. 

신간과 제주문헌들, 각 카테고리에 맞게 서적들도 잘 정리되어 있고, 장서도 많아 인기가 높은 일부 서적을 제외하고 읽고 싶은 책을 찾기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창가쪽으로 배치된 창밖 풍경에  창밖 대나무숲이 보이는 데 너무 좋더라고요. 

공부하다가 고개를 들어 창밖 풍경을 보면 대나부의 푸른 빛으로 눈의 피로가 많이 해소될 것 같아요.   

학생 시절에 도서관 구내식당에서 참 식사를 많이 했었습니다.

대부분 식당이 지하에 있었는데 한라도서관은 별도 건물 1층에 식당이 있어 통창으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푸른 소나무들이 보면서 식사할 수 있어 풍경은 고급 식당 못지 않네요.

도서관 주변에 잔디밭과 얕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고 연꽃, 돌틈 분수도 볼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잠시 산책을 하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네요~~

도서관 건물이 있는 반대쪽으로 멀지 않은 공간에 송림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인근으로 아트센터도 있어서 이곳을 찾는 분들이 소나무 숲에도 자연스럽게 오실 것 같아요. 

솔잎 향기가 은은히 퍼지는 송림 한 가운데 있으니, 복잡했던 머리도 식혀지고 마음도 차분해 지네요.   

한라도서관에서 나오면서 제주도에서 한 달 혹은 일 년 살기 등 장기간 거주를 결정하셨다면 우선 제주 도서관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에서 임시 거주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자연환경이겠지만 때로는 제주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네요. 

 

▣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