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솔숲은 몇 킬로미터에 걸쳐서 울창한 소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치면서 소나무 사이를 산책했던 여운이 돌아온 후에도 꽤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네요.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소나무 가지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이렇게 울창한 소나무숲 가운데를 걷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자연친화적으로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바닥도 푹신푹신하네요.
차분하게 소나무 숲길을 걸으니 일상생활에서 있었던 마음의 짐들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장항 송림갯벌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네요. 조금만 바다 쪽으로 이동하면 갯벌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갯벌에 살고 있는 대표 생물에 대한 설명들도 함께 되어 있는데 직접 볼 수 있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해변을 산책하시는 분들도 보이네요. 아직은 무덥지 않고 바다 바람도 불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이어진 소나무숲길을 계속 걷다보면 광장을 볼 수 있는데 잠시 쉬어가셔도 됩니다.
작은 무대도 마련되어 있는데 섹스폰을 연습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
은은한 솔잎향을 맡으면서 걷는 기분이 다른 공원과는 다른 느낌을 주네요.
산책 코스 중간에 정자도 마련되어 있는데 운치가 있어 송림과 잘 어울립니다~^^
아마도 코로나 이전에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넓은 운동장도 보이네요.
농구나 족구도 할 수 있어서 친구들과 놀러 오신 분들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할 것 같네요.
소나무 숲에서 동백꽃이 개화하니 붉은 꽃이 단연 눈에 띄네요.
스쳐 지나쳤던 꽃나무들 앞에서 자꾸만 걸음이 멈춰지는 걸 보니 저도 세월에 따라 변한 것 같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위해 가족들과 인근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편의점에는 남녀노소 만족시킬 대부분의 식사 거리들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편의점 입구에도 천막벤치도 보이고, 다른 한쪽으로 취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침을 먹고 점심식사를 일찍 한다면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갖춰질 만한 건 다 있고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서인지 불꽃놀이와 장작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여행을 가서 저녁 늦게까지 재미있게 놀다 보면 아침 산책이 쉽지만은 않죠?
저는 초저녁 잠이 많아서 일찍 잠들기 때문에(?) 야밤의 재미는 잘 모르지만 아침산책이 주는 상쾌한 기분과 하루를 시작하는 두근거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시면 오히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겉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와 보세요.
그 순간을 위해서 몇 시간에 걸쳐 이곳에 오신 것인지도 모르니까요.
▣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체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천 가볼만한 곳] 국립 생태원 ② - 에코리움 :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 / 어린이생태글방, 식당 (0) | 2022.06.24 |
---|---|
[서천 가볼만한 곳] 국립 생태원 ① - 습지생태원, 에코리움 : 열대관, 사막관 (0) | 2022.06.17 |
[서천 가볼만한 곳] 송림칼국수 & 장항 송림 어울림 생태놀이터~^^ (0) | 2022.05.09 |
[서천 가볼만한 곳] 갯벌체험을 잊지 못하는 아이들 : 송림갯벌체험장 (0) | 2022.04.29 |
[서천 가볼만한 곳] 서천유스호스텔 - 가성비 좋은 가족여행 (0) | 2022.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