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맛있는 돈까스와 우동을 먹기 위해 이키이키를 찾았습니다. 오목교역 8번 출구에서 직진하여 파리바게트에서 돌아 들어가면 근처 골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회사 식당이나 집에서만 주로 식사하다가 점심에 산책 겸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참 좋네요. 

이키이키 전경
영업시간 / 메뉴

※ 운영시간 : Lunch 11:30~15:00 (L.O 14:20)

Break Time 15:00~17:00

Dinner 17:00~21:00 (L.O 20:20)

매장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홀 공간이 넓고 다른 테이블과 간격을 두고 식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빈 테이블에는 계속 손님이 회전하면서 자리를 채우고, 라이더 분들도 끊이지 않고 방문하여 음식을 수령해 가시더군요. 주문의 공백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요? ^^

기본티

2인이라 테이블이 아닌 창가로 자리를 안내 받았고 자리에 앉으니 바로 기본 차가 제공되는데 의외로 시원합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하게 차를 마시며 메뉴판을 살펴 봅니다.  

메뉴판 1
메뉴판 2

메뉴판을 보니 호불호가 없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보면서도 자꾸 맥주에 눈길이 가는 건 왜일까요? ^^ 봄 분위기에 맥주 한 잔 하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이라 참았습니다,,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고민하다가 돈카츠, 에비덴뿌라, 모듬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다 먹어 보고 싶은 음식일 때에는 참 결정이 어렵네요~~ㅋㅋ

돈카츠
에비덴뿌라

돈카츠와 에비덴푸라가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참 정갈해 보이고 맛있겠죠?

돈카츠는 튀김옷도 얇고 고기도 퍽퍽하지 않아 부드럽습니다.  우동은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육수도 깔끔하네요. 튀김이 국물 안에 들어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곳에서는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모듬튀김

개인적으로는 가장 가성비 높은 메뉴가 모듬튀김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새는 물가가 올라서 어디에서도 5,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의 튀김을 맛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2인이 메뉴 하나씩만 주문하면 아쉬울 때 드셔 보세요. 사이드 메뉴로 맛도 좋고 양도 적절한 것 같아 가성비 강추드립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사진 찍어봤는데 튀김은 사진 촬영을 기다리지 못하고 새우를 하나 먹어버렸네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을 먹으면 생생우동(?)과 별 차이가 없어서 딱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곳은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깔끔해서 차별화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돈까스도 바삭하고 얅은 튀김옷과 촉촉한 고기가 잘 어울려서 아이들과 함께 오셔셔 식사해도 좋을 것 같아요.

포장 가능한 메뉴는 위와 같이 별도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은 웅진 플레이도시 내부에 있는 부천 아쿠아리움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연간회원권, 현장 특가 광고가 있네요. 저는 45,000원에 연간회원권 구입을 했었는데 현재는 40,000원으로 추가 할인되어 있습니다. 회원권 구입이 고민되신다면 현장 특가(주중 15,000원 / 주말 18,000원)로 이용해 보시고 결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부천 아쿠아리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양생물과 파충류, 동물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입구에서 순서대로 구경해 봅니다. 아쿠아리움을 꽤 많이 왔지만 물고기 이름은 낯설기만 하네요. 

아이들이 집중해서 구경하는데 특히 멘티스 슈림프를 좋아해서 꼭 사진을 찍으라고 성화네요~^^

둥근 유리 천장 위로 물고기들이 왕복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여느 아쿠아리움에 가더라도 터널 수조에서 해양 생물을 보는 모습은 참 멋진 것 같아요. 

의외로 아이들이 집중하는 고릴라. 하늘에서 흔들사다리를 건너는 모습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듯합니다.

등에 타보려고도 하고 얼굴을 쓰다듬기도 하는 게 재미있나 봐요. 

이어지는 각종 바다 물고기들도 흥미롭게 구경했습니다. 

수달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는지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아요. 

오늘은 다행히 물속도 왔다 갔다 하며 활발하게 움직여서 아이들이 시선을 끌게 되었습니다.  

악어거북, 난장이카이만악어, 도둑게, 아프리카발톱개구리 등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남자아이들이 파충류계의 생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에 가면 가장 돋보이는 샌드타이거상어. 곰치 등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었네요.  

공처럼 생긴 수조에 전시된 바다생물들이 멋지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먹이주기 체험이더라고요. 

부천 아쿠아리움에서는 바다생물 외에도 파충류 등 다른 생물들도 볼 수 있는데 붉은도마뱀, 독거미, 아프리카황소개구리 등이 있네요.  

관람을 위해 이동하던 중에 시선이 멈춰 무엇이 있는지 봤더니 박쥐가 있습니다.

박쥐의 모습, 환경 등이 사람들에게 두려움 혹은 신기함을 선물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침 사육사님이 뱀에게 먹이(죽은쥐)를 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조금 징그럽네요. 

다만, 먹이를 먹는 뱀의 모습이 흔치 않은 경우가 아이들이 집중해서 바라보네요. 

마지막으로는 백호, 친칠라 등 각종 육지동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육지동물들이 개체나 종류가 많지는 않았는데 실내에만 있다고 생각하니 안쓰럽더라고요. 

햇빛도 쬐고 바깥공기도 마시면서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웅진 플레이도시 부천 아쿠아리움은 서울 근교에서 갈 수 있는 아쿠아리움 중에서 굉장히 가성비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입장권도 매우 저렴하고 전시된 해양생물이나 각종 파충류, 육상동물들을 고려하더라도 아이들, 연인들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해파리관은 꽤 여러 개의 수조가 있었는데 하나의 수조에만 해파리가 있는 등 내부 생물들 및 시설에 대한 전시관 리뉴얼 혹은 보강이 되었으면 하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포레스트 클럽 뒤 느루길에 무유공간이 있습니다.

무유공간 1층은 전시회를 있고 또다른 입구에는 이음공방이라는 미니어쳐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니 전시물들과 체험키트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숙박 예약 시 이음공방 이용권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1만 원 할인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을 만들지에 따라 추가 비용을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리케라톱스(大)는 23,000원, 거미 16,000원, 그네 10,000원으로, 그네 선택 시에는 별도의 금액을 납부하지 않습니다. 

만들기 재료만 구입하여 가져갈 수도 있고 이곳에서 만들기를 할 수도 있는데 가급적 이곳에서 체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색칠, 붙이기 등등을 해야 하는데 색칠도구, 목공풀 등 필요한 모든 도구가 있으므로 별도 구입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아이들 지도를 잘 해 주셔서 체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아이들이 거미와 그네를 선택한 후 2층 체험공간으로 갔습니다. 선생님이 도와주기 때문에 어른들은 굳이 함께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 체험이 종료될 즈음에 연락을 주기 때문에 카페에서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잘 지도해 주셔셔 아이들이 만드는 내내 집중하면서 흥미로워해서 다음에도 신청하고 싶더라고요.  

2층 체험공간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집중하다보면 순간적으로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고개를 들어 바깥 풍경을 보면 환기되는 기분이 들면서 눈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드디어 작품(?) 완성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미션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아이들이 기분 좋아하네요.

집으로 가져와서도 책상 위에 전시해 놓고 자주 보면서 흐뭇해 합니다. 

이음공방 옆으로는 무유공간의 또다른 장소가 있습니다. 간판이 없으면 입구가 잘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 2층 웰니스캠퍼스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고 1층 전시관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니 산책하면서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물이 많지는 않으나 천천히 구경할만한 곳입니다. 벽에도 미술품들이 걸려 있고 가격도 표기되어 있으니 원하면 구입도 가능합니다. 또, 일부 공간에는 제천 특산물도 판매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미술품보다는 잔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최근에는 집에서 커피나 차를 즐기는 횟수가 높아지다보니 머그잔 혹은 에스프레소 잔에 눈길이 많이 갑니다. 예쁜 찻잔에 커피나 차를 즐기면 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개성 있는 찻잔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여행이 끝나고 헤브나인 스파와 이음공방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보니 예상과 달리 이음공방이 더 높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은 집중해서 무엇인가 만드는 작업에 상당히 흥미가 높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요. 아이들과 함께 리솜 포레스트를 방문하신 분들은 이음공방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