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찾았던 서천 송림갯벌체험장에 아이들과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토요일 오전 8시쯤 출발했는데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했네요.
도착했던 시간에는 만조였는데 오후가 되니 서서히 물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났습니다.
바다 풍경을 바라보니 교통 정체는 있었지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서해 바다는 동해, 남해보다 풍경이 못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간만에 바라본 서해 바다는 코로나로 인하여 답답했던 가슴을 뻥뚫어 주네요.
바닷물이 빠지자 갯벌이 드러나고 아이들은 갯벌 체험이 임박하자 마음이 급해집니다.
바다생물 관찰 준비로 분주한 아이들을 바라보니 제 마음도 행복해 지네요~~^^
물이 점점 빠지더니 어느새 바다가 멀어졌고 모두 함께 조금씩 더 바다를 향해 걷게 됐네요.
갯벌 바닥도 파보고 바위에 붙은 따개비도 문지르면서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갑니다.
아직은 날이 싸늘해서인지 특별한 바다생물들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가재 한 마리를 잡았네요~^^
고둥과 맛조개도 통에 함께 있네요. 아이들에겐 지금 이 순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조금 싸늘한 날씨에 갯벌 진흙이 묻어도 신경쓰지 않고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네요.
이곳이 눈물 날 정도로 좋다는 첫째의 말에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다시 한 번 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운전은 조금 힘들었지만 이렇게 좋아해주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제가 고마운 마음이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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