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클럽 뒤 느루길에 무유공간이 있습니다.

무유공간 1층은 전시회를 있고 또다른 입구에는 이음공방이라는 미니어쳐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 보니 전시물들과 체험키트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숙박 예약 시 이음공방 이용권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1만 원 할인권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을 만들지에 따라 추가 비용을 납부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트리케라톱스(大)는 23,000원, 거미 16,000원, 그네 10,000원으로, 그네 선택 시에는 별도의 금액을 납부하지 않습니다. 

만들기 재료만 구입하여 가져갈 수도 있고 이곳에서 만들기를 할 수도 있는데 가급적 이곳에서 체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색칠, 붙이기 등등을 해야 하는데 색칠도구, 목공풀 등 필요한 모든 도구가 있으므로 별도 구입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아이들 지도를 잘 해 주셔서 체험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아이들이 거미와 그네를 선택한 후 2층 체험공간으로 갔습니다. 선생님이 도와주기 때문에 어른들은 굳이 함께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또, 체험이 종료될 즈음에 연락을 주기 때문에 카페에서 여유롭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잘 지도해 주셔셔 아이들이 만드는 내내 집중하면서 흥미로워해서 다음에도 신청하고 싶더라고요.  

2층 체험공간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집중하다보면 순간적으로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고개를 들어 바깥 풍경을 보면 환기되는 기분이 들면서 눈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드디어 작품(?) 완성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미션을 해냈다는 성취감에 아이들이 기분 좋아하네요.

집으로 가져와서도 책상 위에 전시해 놓고 자주 보면서 흐뭇해 합니다. 

이음공방 옆으로는 무유공간의 또다른 장소가 있습니다. 간판이 없으면 입구가 잘 눈에 띄지 않더라고요.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 2층 웰니스캠퍼스는 운영하고 있지 않았고 1층 전시관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니 산책하면서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물이 많지는 않으나 천천히 구경할만한 곳입니다. 벽에도 미술품들이 걸려 있고 가격도 표기되어 있으니 원하면 구입도 가능합니다. 또, 일부 공간에는 제천 특산물도 판매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미술품보다는 잔에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최근에는 집에서 커피나 차를 즐기는 횟수가 높아지다보니 머그잔 혹은 에스프레소 잔에 눈길이 많이 갑니다. 예쁜 찻잔에 커피나 차를 즐기면 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선물할 일이 있을 때 개성 있는 찻잔을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여행이 끝나고 헤브나인 스파와 이음공방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보니 예상과 달리 이음공방이 더 높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은 집중해서 무엇인가 만드는 작업에 상당히 흥미가 높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요. 아이들과 함께 리솜 포레스트를 방문하신 분들은 이음공방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