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너무 가고 싶어 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이용이 어려웠던 수영장. 긴 기다림이 끝에 오늘은 리솜 해브나인 스파를 이용했습니다. 스파존, 짐풀 등 다양한 실내풀이 있고 미끄럼틀, 유스풀, 워터 슬라이더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수심이 낮은 편이라 취학 전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리조트에서는 실내풀 일부 섹션에 스파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헤브나인 스파에서는 따로 독립된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고 직장 다니느라 뭉친 어깨, 근육을 적절히 풀어주세요~

이곳은 비치볼을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 짐풀 입니다. 아쿠아플레이존은 어린아이들 위주로 조성이 되어 있으므로 이곳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사진보다는 상당히 넓기 때문에 비치볼을 가지고 놀기에 충분합니다. 

야외에 있는 인피니티풀로 가는 길에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작은 이벤트탕들이 여러 곳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이나 인피니티풀에서 추위를 느끼면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전망 좋은 인피니티풀로 왔네요. 신기하게도 초봄의 설산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따뜻한 물에서 수영을 하니 기분이 색다릅니다. 제천 헤브나인 스파에서 여러 실내외 풀들을 이용해 보았지만 인피니티풀에서 수영을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피니티풀에서 산이 보이는 쪽으로 이동하면 밸리스파존을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스톤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데 중간에 직원이 한 분 계시고, 그 직원에게 스파를 이용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앞선 사용자들 이용 종료 후에 순서대로 알려줍니다. 전용 스파 공간에 가족들이 한 곳으로 들어가 산 기운을 받으면 참 좋겠죠?

수영도 하고 물놀이를 했더니 슬슬 배가 고프네요. 푸드오클락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었습니다.

소소하게 먹을 거리들이 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기분이 좋네요.

음,, 소떡소떡 맛있네요~~^^

입장권은 케이케이데라라는 사이트에서 결제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당일 구매 후 사용 불가하니 최소 하루 전에는 미리 구입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구입에도 이용했는데 외출 일정을 확인하여 미리 결제해 두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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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객실 타입 : 28평형/트윈(싱글+싱글) 

◈ 가격 : 269,000원 (인터파크 쎈딜 예약, 체크인 18시&체크아웃 14시) /

◈ 혜택 : 이음공방 이용권 2장 (실제로는 1만 원 할인권임)

인원/객실 : 성인 2명/1개 (기준 5인/최대 5인) 기준인원 초과 시 추가 비용 발생 가능

제천 리솜 포레스트 호텔 내부는 넓고 방도 깔끔합니다. 특이한 점은 가스나 인덕션이 없고 전자레인지만 있다는 점인데 지내보니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거의 모든 음식이 전자레인지로 조리 가능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식사 준비가 가능합니다.

룸서비스 비용도 비싸지 않고 가성비가 좋네요.  별장형에 계신 분들은 포레스트 클럽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려면 전동카드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상당시간 이동해야 하므로 룸서비스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더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호텔 지하1층에는 몬도 키친과 무인 편의점이 있습니다. 몬도 키친은 계절 식재료로 활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주로 조식 식당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정해진 시간만 직원이 있고 그 외에는 모두 무인으로 운영됩니다. 무인 운영될 시에 주류는 판매하지 않으므로 주류가 필요하다면 미리 구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2층에 리클마운틴 키즈카페가 있는데 요금이 저렴하지는 않네요. 요새 코로나19로 인해 워낙 키즈카페들이 장사가 안되다 보니 서울에서 조금 외곽으로 나가면 할인 행사를 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리솜에서는 키즈카페 이용보다는 스파, 공방 등 리조트 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포레스트클럽 1, 2층에는 로비와 다이닝 관련 편의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2층에 다이닝 관련 시설이 많으므로 도착 후에 둘러보면서 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르면 될 것 같네요.  식당과 카페가 모여있고 간단하게 수제 맥주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창밖 풍경을 보면서 커피와 디저트 괜찮죠? 마침 눈이 많이 내려서 초봄에 내리는 설경을 감상했네요. 

겨울이 지나기 전에 제게 마지막 선물을 준 느낌입니다~^^

2층 티카 베이커리 카페 왼쪽에 제천 지역 수제 맥주인 솔티맥주를 판매하고 있네요. 제천 가볼만한 곳으로 수제 맥주 코스도 있을만큼 유명한 것 같아 맛이 궁금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이 건물에 있는 모든 영업점이 오후 10:00까지만 운영하기 때문에 마감을 맞추기 못했거든요.  맥주집 치고는 영업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피자에 수제 맥주는 다음 턴을 기약해야겠네요. 

3층 들밥애라는 한식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했네요. 2인 세트로 주문하고 공기밥을 주문하여 아이들과 함께 식사했습니다. 생선하고 밑반찬으로 아이들과 식사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식사량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단품으로 주문하고 공깃밥을 별도로 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아이들은 멸치, 오징어채 등 익숙한 반찬만 먹기 때문에 반찬이 많을 필요는 없더라고요.  

여행에 치킨은 빠질 수 없죠? ^^ 3층에 교촌치킨이 있으니 미리미리 포장하자고요. 치킨과 햇반 등으로 저녁시간이 행복했습니다. 간단히 맥주도 곁들이면서 숙소에서 TV도 보니 하루 피로가 풀리더라고요. 교촌도 오후 10:00까지 영업하므로 치킨이 필요하신 분은 마감전에 미리미리 주문하세요~~

아이들이 시간 모르고 머무르는 오락실. 인형 뽑기, 총쏘기, DDR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있네요.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개인적으로는 오락에 전혀 관심이 없어졌지만 아이들 눈은 초롱초롱 합니다. 아직은 어려서 게임 규칙도 모르고 금방 끝나버리는데 조금 있으면 고수가 되려나요? ^^  

숙소에 있는 전자렌지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해 주는 모든 메뉴가 있습니다.

냉동식품, 간식거리, 주류 등 간단하게 드실 수 있는 것들 미리 사서 숙소에서 편하게 드시면 됩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비가 그치니 성큼 봄이 다가왔습니다.  근처 공원에 갔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하늘도 맑습니다. 

회색빛 쓸쓸해 보였던 나무들의 모습에서 유난히 초록과 노란색들이 많이 발견된 이 봄기운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깁 근처에 이렇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꽤 오래전에는 산이었는데 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이 건강과 기분 전환을 책임진 공원이 되었습니다. 당시에 산이 없어진 게 약간 아쉽기도 했는데 산책을 하시는 어르신들과 광장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잘 조성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광장도 넓은 편이라 롤러블레이드, 킥보드, 자전거 등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초록빛 옷을 입은 소나무들이 유독 눈에 띄네요. 구름은 있지만 마치 가을 날씨 같은 청명한 하늘도 보이고요. 날씨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약간 따뜻한 기운이 도는 가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요? 오늘은 날씨가 열 일하는 하루입니다. 

이곳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편백나무 사잇길입니다. 바닥도 폭신하고 은은한 편백나무 향도 느끼면서 조용히 걸으면 차분해지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이 길을 참 좋아해서 공원에 오면 반드시 걷는 것 같아요.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아이들은 이곳을 가장 좋아합니다. 원래는 보드를 타고 왕복하는 시설물인데 아이들이 뛰면서 오르내리는 장소로 변했습니다. 아이들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게 재미있는지 공원에 오면 이곳에 항상 가자고 하네요.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아이들은 열심히 달리고 올라가고 미끄럼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서도 주변을 보니 참 멋지죠? 공원 곳곳에 이렇게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경치를 즐기면서 산책하다가 스트레칭도 하고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몸을 풀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겠죠? 근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외부 활동이 제약되어 편하게 외출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제약 없이 산책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사람들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데 어느덧 두터운 옷들을 다시 장으로 보관해야 할 시간은 어김없이 또 다가왔네요. 변하지 않게 흐르는 시간처럼 저도 제 인생에서 무엇을 꾸준히 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파란색, 흰색 물감을 뿌린 듯 어우러진 하늘을 바라보며 오후 산책을 마감해 봅니다. 봄이 오니 다시 뭔가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올해 목표했던 것들 미처 시작하지 못하는 분들은 이제라도 용기 내어 시작해 보세요. 다시 봄이 왔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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