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딸기 농장

예전부터 가려고 했지만 예약이 어려워 방문하지 못했던 딸기 농장에 가는 날입니다. 겨울에 가장 선호하는 과일이 귤에서 딸기로 옮겨가고 있다는 예전 기사를 본 적이 있는 만큼 딸기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겨울에 딸기를 먹기가 어렵다는 내용을 모티브로 한 동화가 있을 만큼 어릴 적 딸기는 접하기 힘든 과일이었는데, 지금은 재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한 겨울에는 달달한 딸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게 되었고, 농장 체험까지 하게 되었네요. 집에서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니 내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비닐하우스가 보이네요. 

 

농장입구
내부1

2. 딸기 농장 체험

예약 확인이 되면 딸기 농장에 들어가기 전에  어떻게 재배하고 있는지와 딸기를 딸 때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딸기꽃이 새하얗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잘 익은 딸기를 발견하면 검지와 중지 사이에 딸기를 넣고 주먹을 살짝 쥐면서 손목을 안으로 살짝 접으면 줄기에 손상없이 딸기가 잘 딸 수 있다는 요령을 숙지하고 바로 체험 농장으로 들어갑니다. 

 

체험 전 설명
딸기 성장 과정

한 겨울에 푸릇루릇한 딸기 농장을 보니 신기하네요.  농장주님이 딸기 채취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눈앞에서 시범을 보이면서 따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마트 과일코너에 스티로폼에 포장되어 있는 것만 보다가 빨갛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딸기를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의외로 빨갛게 익은 딸기가 많아서 저희 가족 모두 딸기를 따는 데 재미가 들어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체험 시 주의할 점은 익지 않은 딸기를 손으로 만지게 되면 손상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것도 따야 한다고 하네요. 

농장내부
딸기따는방법
딸기

 

이곳은 땅에서 재배하는 게 아니라 허리 높이의 단에서 딸기를 기르고 있어서 숙이지 않고 채취를 할 수 있어서 잘 익은 딸기 발견이 쉽고 따는 게 힘들지 않아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잘 익은 딸기를 서로 발견하기 위해서 열심입니다. 알이 더 굵은 딸기를 획득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바쁘게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마음이 급해지는 모습이 귀엽네요. 

 

딸기
딸기체험

불과 15분 정도에 스티로폼 박스 하나에 딸기를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체험이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게 종료되어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딸기 맛이 궁금해져서 빨리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농장 들어온 입구 쪽으로 가면 딸기 무게를 잰 후 결제를 하면 딸기를 씻어서 바로 먹어볼 수 있습니다.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직접 채취(?)한 딸기를 먹어보니 딸기향 풍미가 입안에 가득 차고 달달해서 맛있습니다.  직접 딴 딸기를 먹으니 아이들도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직접 딴 딸기
테이블

 

처음에는 조금만 먹고 집으로 가져갈 요량으로 몇 개만 씻었는데 먹고나니 아쉬움이 들어 다시 딸기를 씻어서 먹어봅니다. 다시 먹어봐도 참 달고 맛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단 맛이 좋고 신선하니 아이들이 먹는 것도 안심이 됩니다. 이대로 딸기만 먹기가 아쉬워서 딸기 컵케이크와 딸기 와플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판매대
현수막1
현수막2

열심히 딸기 컵케익과 와플을 만드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각자가 만든 케익과 와플을 서로 주지 않겠다고 고자질하는(?) 것을 뜯어 말리면서 조금씩 맛보게 해 주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 다 만들어진 딸기 컵케익과 와플을 조금씩 먹어봤는데 나름 맛있습니다. 딸기 뻥튀기도 사서 먹었는데 은은한 딸기 향이 배어 있는 게 신기하네요.  

컵케익과 와플 체험
딸기와플

주변을 보니 대부분 수확한 딸기를 먹고 난 후에 체험을 1~2개 정도 하고 있고, 어른들은 뻥튀기와 음료를 먹으며 아이들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네요. 이곳에 있는 동안 뻥튀기 가루로 인해 점퍼에 하얀 가루가 여기저기 묻을 만큼  계속해서 입으로 들어가네요 ^^ 

뻥튀기

 

철판 아이스크림과 딸기 쨈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체험을 하고 간 테이블 모습인데요, 체험을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은 정말 집중하고 흥미로워합니다. 어쩌면 곧 만들 딸기 음식을 나름 인내심 있게 기다리는 건지도 모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딴 딸기를 먹고 체험을  떠올리며 가족과 함께할 이야깃거리가 생긴다는 게 작은 행복입니다.   

 

철판아이스크림과 딸기잼 체험

 

딸기를 먹은 아이들은 내부에 마련된 방방장에서 뛰어놉니다. 여기에 들어오는 모든 아이들이 딸기 체험을 마친 후에 거의 방방장을 이용하므로 아이들로 상당히 붐빕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시간대마다 딸기 체험을 끝내고 바로 가시는 분들도 있어서 일정 인원을 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맛있는 과일 먹고 체험하고 방방장에서도 뛰어노니 아이들은 비닐하우스 내부가 전혀 춥지도 낯선 공간으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이 시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방방장

3. 농장 주변

딸기 체험도 마치고 방방장에서도 실컷 놀고 나가기 전에 딸기 농장 입장 전 설명을 들었던 곳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을 구경해 봅니다. 이곳은 겨울이 비켜간 듯 각종 식물들이 잘 자라고 있네요. 

 

기타식물1
기타식물2

작은 귤이라고 합니다. 저는 킹캉인 줄 알았는데 화분에서 키우는 귤나무에서도 귤이 맺는다는 게 신기합니다. 

 

귤나무

무화과나무도 처음 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주로 마트에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덩굴 형태의 식물인 줄은 몰랐습니다. 잘 말린 무화과는 따뜻한 차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죠. 

 

무화과나무1
무화과나무2
무화과나무3

커피나무라고 하네요. 이곳에서 나온 커피 열매를 로스팅하여 농장주님이 맛보았는데 시음 원두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합격 기준인 여러 맛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그게 어려웠다고 해서 사실상으로는 관상용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익어가고 있는 커피 열매 보이시나요??

 

커피나무
커피열매

 

패션후르츠를 키우는 모습을 본 게 처음인데  이렇게 덩굴에서 열리는 것이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열매 겉면이 매끈할 때 수확하여 유통한다고 하는데 농장주님은 그때는 신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수확을 하지 않고 좀 더 기다리면 열매 겉면이 쭈글쭈글해 지는데 그때 단맛이 들고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아는 패션후르츠는 현수막에 그려진 그 모습일 겁니다.  

 

패션후르츠1
패션후르츠2

4. 이용 관련

고씨 농원은 전화상담을 통하여 예약이 가능하며 1 농원, 2 농원이 있는데 장소가 다르므로 예약을 하면 문자로 확답을 주니 꼭 문자 확인을 해야 합니다. 평일은 1타임으로 운영되나 주말에는 3~4타임으로 운영되므로 시간대가 많지 않아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예약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에서 좀 더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blog.naver.com/yongsic14/222934747376)

 

농장주변

5. 포토존 

 

한 가지 이용팁을 알려드리면 해가 넘어갈 시간 즈음 입구 왼편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타 관광지처럼 별도 포토존이 있는 것이 아니라 농장주님이 저희가 나가기 전에 이쪽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잘 나온다고 알려주셨는데 정말이네요. ^^ 아이들 각각 사진을 찍어보고 가족 사진도 찍었는데 은은하게 해가 비치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니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예쁘게 나오네요. 체험 후 돌아가기전에 아이들 사진 꼭 예쁘게 찍어보세요~~  

포토존

 

위치 : 인천 계양구 장제로 1181번길 36 (1 농원)

운영시간 : 평일 1타임 운영 / 토요일 11시, 1시, 2시, 3시 타임 / 일요일  2시, 3시, 4시 타임

연락처 : 0507-1306-5804  / 010-7143-5804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ongsic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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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주 대릉원 가는 길

대릉원에 가는 길 풍경입니다. 신라의 도시답게 신라대종을 만들어 놓았는데 유적지는 아니고 근래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 옆으로 대릉이 보이죠? 꼭 대릉원이 아니더라도 경주에서는 간혹 대릉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릉원에 가면 천마총과 여러 대릉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포토존도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따릉이와 같은 공유자전거를 길에서 볼 수 있었는데 경주시에는 '타실라' 라고 이름이 붙여졌네요. 

 

2. 경주 대릉원 일원 - 황남동 고분군

경주시 황남동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신라 초기의 무덤들로 일제강점기에 일련 번호가 90~114, 151~155호라고 붙여진 30여기의 무덤이 남아 있습니다. 큰 무덤의 구조는 돌무지덧널무덤이며, 주변에는 봉분이 없어진 작은 무덤이 있습니다.  대릉원 안에는 미추왕릉을 비롯하여 천마총과 황남대총 등이 있으며, 봉분이 남아 있는 고분들은 대개 신라 마립간기 왕과 왕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대릉원 내부에는 곳곳에 사진 스팟이 있습니다. 초겨울에 여행을 갔었는데 다시 겨울 맹추위가 돌아온 요즘 초록초록한 느낌이 남아있는 대릉원을 보니 새롭네요. SNS에 사진을 올리기에 너무도 좋은 사진 스팟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생각해 보면 천 년도 넘은 대형 공동묘지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데 어쨰 으스스하거나 무서운 느낌은 전혀 없네요.

 

3. 천마총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고분으로 과거에는 경주 155호분이라고 했지만 1973년에 발굴된 후로는 천마총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무덤의 주인은 알수 없지만 지증왕이라고 추정된다고 합니다. 천마총 발굴시 1만 1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하며, 금관과 천마도장니가 가장 관심을 끄는데 금관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시대 금관 가운데 가장 두껍고 금의 성분도 우수하도고 합니다. 또한 천마도장니는 자작나무 껍데기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누빈 위에 하늘을 나는 천마를 능숙한 솜씨로 그렸는데 지금까지 회화 자료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던 고신라의 유일한 미술품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 고분의 명칭을 천마총이라고 한 것도 여기에서 연유된 것이고 지금은 이러한 것들을 볼 수 있도록 무덤 내부를 복원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언덕 사이로 추억의 텔레토비가 나올 것만 같습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마음도 평화로워지고 머리도 맑아져서 경주에 거주하는 분들은 산책오기에 정말로 좋은 장소를 곁에 두고 있다는 사실이 부러워지네요.   

 

4. 포토존

대릉원에서 첫 번째로 꼽히는 포토존입니다. 대릉 중에서도 가장 큰 대릉 사이에  나무가 있는데 그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 SNS로 공유하더라고요. 저희도 20여분 가량 줄을 서서 찍었는데 포토존 답게 사진이 잘 나오네요. 시간이 갈수록 줄이 길어지니 대릉원에 오신다면 포토존부터 오셔셔 사진을 찍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석조유물이 있는 곳입니다.이 석조유물은 신라인들이 사용했던 초석, 장대석, 신방석, 기단석, 석탑주재, 계단 소맷돌, 디딤돌, 난간석 등의 건축 부재를 모아둔 것입니다.  경주시에서는 1980년대부터 경주시 여러 지역에서 수습된 석조 유물을 이곳에 이전하여 보관해 보고 있다고 합니다. 

 

석조 유물 뒤편으로는 대릉이 있어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사랑을 받고 있네요. 

5. 후기

대릉원은 푸른 거대한 언덕이 곳곳에 포진된 비현실적인 공간이었다는 느낌입니다. 주위 환경도 잘 조성되어서 꼭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사진을 찍으며 대부분 성공합니다. 오래 전 무덤이었던 장소가 이렇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상하지만 실제로 가보시면 전체 공간이 귀엽고, 익숙하기도 합니다. 경주에 오시면 대릉원에 오전에 가셔셔 상쾌한 기분과 함께 예쁜 경치도 눈에 넣고 기분 좋은 경주의 하루를 시작하세요.  

 

 

 

위치 : 경북 경주시 황남동 31-1

운영시간 : 정문 09:00~22:00, 후문 및 천마총 : 09:00~21:30

연락처 : 054-750-8650

 

 

▣ 유적지의 안내문과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를 참고하여 설명 기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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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첨성대 

경주에서 꼭 봐야 하는 3가지 야경이 있는데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입니다. 저는 첨성대를 가장 먼저 찾았는데 입구 쪽으로 들어오면 큰 능을 볼 수 있는데, 첨성대 주위  곳곳을 조명으로 잘 꾸며서 야경이 아름답도록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능과 주변 모습

첨성대는 국보 31호로 동양에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입니다. 삼국유사의 지기삼사를 참고하면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대 사회에서 하늘의 움직임을 살피는 천문 관측은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큰 관심사였다고 합니다. 

 

첨성대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첨성대가 훨씬 운치있고 아름답지 않나요? 팡크빛(?)의 조명도 첨성대의 모습을 잘 비춰주어 아름답게 드러내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네요. 어둑어둑한 주변에서 첨성대가 주변을 비추는 하나의 별과 같은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신라인들은 하늘의 별을 보고 그 이치를 해석하는데 열심이었다고 생각하니 새삼 약 1300년 정도가 시공을 초월하여 뭔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입니다. 

 

첨성대

2. 월정교

월정교는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2018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에 지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월정교 2층으로 가시면 복원 전 모습, 복원에 관한 회의 모습들, 복원 공사 과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월정교

2018년도에 복원이 되었으니 아마 오래 전에 경주를 방문하신 분들은 월정교라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월정교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아름답게 복원한 것을 보니 세금이 아깝지 않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월정교를 통과해서 반대쪽으로 나오면 월정교의 모습이 아래 흐르는 천에 비쳐 반사되는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월정교
월정교가 물에 비친 모습

 

이 길로 쭉 가다보면 호르는 천 중간에 징검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깜깜한 밤에 이것을 건너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징검다리 돌에 조명 시설이 되어 있어 주변이 어두워도 조금만 조심하면 건너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징검다리

징검다리에서 바라본 월정교의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경주의 밤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월정교

3. 동궁와 월지

동궁과 월지는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위치한 경주 월성의 별궁 터입니다.  신라가 멸망한 후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와 기러기 안(雁) 자와 오리 압(鴨) 자를 써서 예전에는 안압지로 불렀다가 유물 발굴 결과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렸다는 것이 확인되어 2011년에 경주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도 매표소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네요. 

 

매표소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복, 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고,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집니다. 신라의 별궁으로 다른 부속 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하네요. 신라 때는 수십 개의 전각이 늘어서 있었지만 지금은 1, 3, 5호 건물지 3개만 복원된 상태입니다. 

 

동궁과 월지
전각 내부

복원된 전각에서 바라본 인공 연못입니다. 전각이 없이 큰 연못으로 기러기와 오리들만 찾아오는 쓸쓸한 곳이었다면 신라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쓸쓸한 공간으로 남을 뻔했는데 유물이 발굴되면서 일부라도 복원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변모되었네요. 

연못에 비친 모습

 

신라 시절 동궁과 월지의 모습을 재현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이 잘 만들어져 한 턴이 돌아갈때까지 보면 이곳의 전체적인 모습에 대한 상상력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4계절에 따라 동궁과 월지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를 재현한 영상도 인상적입니다. 동궁과 월지에 온다면 이 영상을 잠시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궁과 월지 동영상

예전에 웅장했을 별궁터를 걸으면서 스러져버린 지난 시간들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복원된 전각 3개로 이곳의 모습을 일부라도 생생하게 기억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폐허가 되어 기러기와 오리들만 있던 이곳이 예전 모습을 일부라도 아름답게 잘 복원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으니 이제는 기러기와 오리와 다시 날아든다고 해도 쓸쓸한 느낌이 아닌 따뜻한 숨결이 있는 공간으로 전환되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복원된 전각1
복원된 전각2

4. 후기

1박2일로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경주는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신라 천 년의 수도였던 경주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 정도로 곳곳에 큰 능 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밤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에서 고즈넉한 옛 분위기도 느낄 수 있으니 몇 개월 정도는 경주에 머무르면서 이곳저곳 가볍게 다니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경주 야경 여행에서는 교과적에서만 봤던 신라가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엇을 했는지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색했던 것들이 이렇게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 참 다행스럽습니다.  

 

동궁과 월지

 

위치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 

운영시간 : 09:00 ~ 22:00

연락처 : 054-750-8655 

 

 

 

▣ 각 유적지의 안내문과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 나무 위키를 참고하여 문화재 설명 기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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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주 여행 - 불국사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에 경주 여행은 처음입니다.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광지는 불국사와 석굴암이죠.

관람 순서는 불국사 -> 석굴암으로 정했습니다. 

 

주차 후 안내된 푯말에 따라 천천히 길을 올라가니 불국사 입구에 매표소가 보이네요. 

불국사 가는 길
매표소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에 재상 김대성이 서원을 새롭게 지었으며, 혜공왕 10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선조 26년 임진왜란 때 의병의 주둔지로 이용된 탓에 일본군에 의해 목조 건물이 모두 불타버렸으나, 그 후 대웅전 등 일부를 다시 세웠고, 1969~1973년 처음 건립 당시의 건물터를 발굴 조사하고 대대적으로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국사 내부모습

 

큰 사찰에 가면 천왕문을 볼 수 있는데 절의 입구에 사천왕을 모신 곳입니다. 불법을 지키고 밖에서 오는 수행을 방해하는 마귀를 막기 위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천왕문이 설치된 사찰이 많았던 것 같은데 사천왕을 지나가기가 무서워서 절 입구에서 들어가기를 망설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그런 느낌은 사라졌고 오히려 정감 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천왕문
사천왕

자하문 앞에 설치된 돌계단 다리입니다. 자하문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구역의 정문으로, 석가모니 부처임의 몸에서 발산되는 상서로운 자금색 광채가 서려있는 문이라고 합니다. 위쪽 16단이 청운교, 아래쪽 18단이 백운교인데 세속의 현실세계와 불국토를 연결하는 종교적 상징물의 성격을 지닌다고 하네요. 청운교에 비해 아래쪽은 백운교의 높이와 너비가 조금씩 더 커서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상승감을 준다고 하며, 다리를 계단 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형태로 청운교와 백운교가 이어지는 부분은 둥근 무지개다리로 되어 있습니다.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대웅전 가는 길

청운교, 백운교를 지나 석가탑과 다보탑 앞으로 왔네요. 이곳에 오니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왔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되살아 납니다. 당시에는 사찰 내부에 똑같은 탑이 두 개가 있구나라는 정도만 생각하고 지나갔었는데 자세히 보면 다보탑의 모습과 석가탑의 모습이 서로 다릅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석가 여래와 다보여래가 탑 안에 나란히 앉았다는 묘법연화경 내용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보탑은 목조 건축의 목잡한 구조를 석탑으로 만들어 낸 뛰어난 작품으로 탑의 네 모서리에 사자상이 있었으나 지금은 한 마리만 남았다고 합니다. 탑은 사각, 팔각, 원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층수를 헤아리기 어렵고 석가탑과 전혀 다른 형태이면서도 비슷한 높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925년경에 해체, 보수할 때 불상과 사리장엄구를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유물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사리엄장구 : 사리함과 사리병을 비롯해 사리를 봉인하는 모든 장치)

 

다보탑

석가탑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가장 정형화된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다만, 머리장식 부분은 남원 실상사 동, 서 삼층석탑의 머리 장식을 본떠서 1973년에 복원하였습니다. 탑 주위의 연꽃 무늬를 새긴 주춧돌 모양의 돌로 구획하였습니다. 1966년에 탑을 수리할 때 2층 몸돌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불국사 건립 시기인 경덕왕 10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가탑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불국사의 중심 건물입니다. 대중전은 대웅(석가모니의 다른 명칭)을 모신 불전을 말합니다. 신라시대의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기단만 남았는데 영조 41년에 기단은 그대로 두고 건물만 다시 지었습니다. 현재의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다포계 건물로 팔작지붕을 올렸습니다. 정면의 5칸 중에 가운데 칸이 두 배 이상 넓고 내부에는 기둥이 없어 공간이 더 넓어졌습니다. 지붕을 받히는 공포에는 풀꽃 무늬와 봉황 머리 조각, 용머리 조각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이 대웅전은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장식으로 우리나라 불교 건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작입니다. 

 

대웅전
연등

무설전은 경전을 강의하고 공부하는 곳입니다. 말로 설법이 이루어지는 곳임에서 '설법이 없는 곳, 즉 '무설전'이라고 한 것은 진리의 본질이 언어를 통해서는 도달할 수 없는 언어도단의 경지에 이르고 있음을 표한 것입니다. '불곡사고급역대기'에 의하면 신라 문무왕 10년에 처음 건립되었고,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화엄경을 강의했다고 합니다. 1593년 임진왜란 때 불타 1648년에 다시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1708년에 수리하였습니다. 1910년대 초반까지는 건물이 남아 있었으나 그 뒤 허물어진 채 방치되다가 1969~1973년 불국사 복원공사 때 옛터에 정면 8칸, 측면 4칸 규모의 원래 크기대로 건립하였습니다. 

 

현재 무설전은 사리법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분황사 모전석탑, 황룡사 구층목탑, 감은사 서석탑에서 발견된 사리가 모셔져 있습니다. 

무설전
연등

신라시대에는 탑이 마치 기러기떼가 날아가듯 서라벌 곳곳에 즐비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것은 '법화경'에서 어린아이가 장난으로 모래탑을 쌓더라도 한량없는 복락을 받아 부처가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옛적부터 돌로 작은 탑을 만들어서 자신의 소원을 기원하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불국사 나한전에는 많은 참배객들이 자연적으로 하나 둘씩 돌탑을 쌓아서 소망을 기원하는 소탑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돌탑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소탑지를 조성하여 누구라도 탑을 쌓는 공덕으로 소원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합니다. 

 

탑 쌓는 모습
돌탑
사리탑, 불국사 전경

 

위치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운영시간 : 평일 09:00~18:00 , 주말 08:00~18:00

연락처 : 054-746-9913 

홈페이지  : http://www.bulguksa.or.kr/

 

 

 

2. 경주여행 - 석굴암

불국사를 나와서 석굴암으로 향했습니다. 차로 약 20여분 소요되는데 구불구불한 도로를 계속해서 운행하니 토함산을 한참이나 오른 느낌입니다. 

 

주차장
석굴암 매표소
정문

매표소를 지나서 토함산을 15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오르막길은 없으니 편한 차림으로 가도 괜찮습니다.

아직 푸른 나무들 끝에서도 조금씩 단풍의 기운이 느껴지는 산길을 걸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산책하듯이 걸으면 되나 길 한편은 낭떠러지이니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가셨다면 조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석굴암 가는 길
석굴암 석굴도

석굴암에 가는 길에 석조물들은 볼 수 있는데 석굴암을 수리 (1913~1915, 1962~1964) 할 때 교체된 구부재들과 기타 주변 석물들로 신라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귀중한 유물들입니다. 

 

석굴암 석물

석굴암으로 가는 마직막에 계단이 있고 계단만 오르면 석굴암을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에 등록된 정식 명칭은 석굴암석굴 입니다.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재위 당시 재상 김대성이 처음 건립하였는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렸습니다. 경덕왕 때에는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황룡사 대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져 신라의 불교 예술이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석굴의 평면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은 둥근 모양인데  본존불을 중심으로 천부상, 보살상, 나한상, 거사상, 사천왕상, 인왕상, 팔부신중상 등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 사원과는 달리 화강암을 인공으로 다듬어 조립한 이 석굴은 불교 세계의 이상과 과학기술 그리고 세련된 조각 솜씨가 어우러진 걸작입니다.  (석굴암 내부 촬영 불가)

 

토암산 암자

토암산 암자에서 바라본 경치는 다른 어떤 장소보다도 인상적입니다. 봉긋하게 혹은 날카롭게 솟아 있는 산마루 뒤로 보이는 바다 모습도 아름다워서 이곳에서 일출을 보면 어떨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석굴암 암자 경치

석굴암 주차장에서 판매하는 간식이 있는데 유과, 과즐, 오란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란다는 시식해 보니 너무 딱딱하거나 달지 않아서 구입했고, 가격은 1 봉지 1만 원입니다. 황리단길에서도 오란다를 판매하는데 이곳보다 비싸니 필요하다면 여기서 구입해서 여행 중에 간식으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석굴암 간식
유과, 과즐, 오란다

 

위치 : 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운영시간 : 평일 09:00~18:00 , 주말 08:00~18:00

연락처 : 054-746-9933

홈페이지  : http://seokguram.org/

 

3.  후기

불국사는 대웅전을 가는 길에도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있었고 사천왕, 대웅전, 불교 사리, 연등 등 여러 가지로 볼 것들이 많았는데 석굴암은 다른 것들은 없고 유리 차단막이 설치된 통로를 통해서 제한적으로만 관람할 수 있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불국사를 가면서 석굴암을 지나칠 수는 없겠죠?  

학생 때 단체 수학여행을 왔을 때에는 사진만 찍고 떠나기 바빴는데  시간 여유를 두고 관광을 하니 주변 자연과 함께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도 천천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경주에 오게 된다면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러 다시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오래전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이번이 첫 방문이라고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 또 어떤 느낌을 받게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경주 불국사 사리탑

 

▣ 불국사, 석굴암 안내문과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조하여 문화재 설명 기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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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산 패밀리파크 어디, 뭐하는 곳?

태산 패밀리파크는 경기도 김포시는 있는 공원입니다. 일반 공원과는 다르게 내부 규모도 상당하고 숲 속 쉼터, 바닥분수, 공예 체험장 등이 있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자녀와 함께 가면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니 주말 숲 나들이 장소로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태산패밀리 활동

2. 준비물

태산패밀리파크에서는 야외 곳곳에서 그늘막, 돗자리를 이용해서 쉼이 가능합니다. 숲 속 중간에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집에 있는 야외용품들을 이용하면 됩니다. 텐트가 없다고 하더라도 나무 그늘이 있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 돗자리만 바닥에 깔아도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음료수와 김밥 등은 집에서 미리 준비하고, 라면이나 과자 등을 매점에서 구입해서 함께 먹으면 아이들과 소풍 온 기분이 들더라고요. 

식사

음식 준비가 어려우신 분들도 걱정하지 마시고 배달음식을 이용하세요. 주차장에서 공원 들어오는 입구에 메뉴북이 있고 치킨, 피자 등 대표적인 배달음식 안내 및 전화번호가 있어 찬찬히 보고 이용하면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면서 추억을 쌓는 게 무엇보다도 가장 의미 있으니까요.   

메뉴북, 배달존

3. 뭐하고 노나요?

숲속쉼터, 생태연못에서 곤충과 가재를 채집하고, 공예체험관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가 매미나 잠자리 등을 채집하는 것을 좋아해서 숲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냈고, 식사 후에는 공예체험관에서 안내를 받아 접시, 컵, 목공 작품 등을 보고, 선생님 도움을 받아 물레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목공, 도자기 등 아이들이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하게 있고 이용자가 적으면 바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이들이 정말도 신나 하는 바닥분수는  9월까지만 운영하고 종료 예정이니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채집, 공예체험
바닥분수

물레체험

4. 공원 곳곳의 모습들

자연 친화적인 공원에서 아이들은 곤충도 잡고 모래놀이도 하면서 바쁘게 하루를 보냈지만, 어른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입니다. 자연에 둘러싸여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편안하고, 해가 넘어가는 쌀쌀함에 어느새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여름에는 물놀이장도 운영했다고 하는데 미리 태산 패밀리파크를 알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일요일 오후 온종일을 아이들과 이곳저곳 함께 다니다 보니, 야생초 화원이나 은행나무 잔디밭 등도 산책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미처 가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돌아보지 못한 장소는 한 달 후에 도자기를 다시 찾으러 올 때 둘러보려고 합니다. 

몰놀이장, 비탈놀이시설
잔디밭, 생텨연못

5. 입장료, 부대비용

태산 패밀리파크에서는 주차비 외에 다른 입장료는 없습니다. (소형차 2천 원)

일일 도자기 체험은 종류 및 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9,000원짜리 머그컵부터 15,000원짜리 물레체험도 있으니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목공예 체험, 도자기 체험과 작품, 비용 등을 보시고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당일 체험으로 만든 도자기류는 한 달 후에 직접 수령해도 되고, 택배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목공예 체험

카페테리아에는 라면, 과자, 음료수 등 필요한 것들은 다양하게 종류가 갖춰져 있고, 입구쪽에 아이들 장난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 등 제조음료도 적정한 가격으로 보여서 부담은 없어 보입니다. 

매점

6. 주차 등 편의시설

주차 공간은 충분하니 여유롭게 오셔도 됩니다. 숲 속에 있는 공원이다 보니 모기도 있어서 주차장 입구에 있는 해충기피제를 몸에 뿌리고 야영장소로 가는 게 좋고,  공원 여기저기에 나무 평상도 설치되어 있어 캠핑용품 등을 너무 많이 가져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
쉼터

7. 후기

최근 김포에 가볼만한 곳이 많이 생긴 것 같은데, 최근 방문했던 김포 대형 카페들은 베이커리 비용도 상당하고 주말에는 혼잡하기도 해도 자주 갈 수는 없겠더라고요.  태산 패밀리파크는 자연 친화적인 넓은 공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모래 놀이터에서도 붐비지 않게 싫증 날 때까지 머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커플로 오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무밑에서 캠핑 의자를 놓고 대화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말에 숲 나들이하는 느낌으로 즐겁게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가족, 연인분들과 오셔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놀이터, 숲속쉼터
도자기체험관, 매점입구

 

 

위치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585 (양택리 397)

운영시간 : 3월~10월 09:00~19:00  /  11월~2월 09:00~18:00

연락처 : 031-997-6868

홈페이지  :  https://www.guc.or.kr/facility/park_taesa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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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소개로 알게 된 강화도에 있는 프랭클리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프랭클리 로스터리는 카페, 펜션, 글램핑이 모여 있고 펜션과 글램핑 사이에는 수영장도 있어 소규모 그룹으로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 펜션
수영장
글램핑장

프랭클리 카페

숙소와 수영장에서 놀다보면 자연스럽게 카페를 방문하게 됩니다. 

1층은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2층에는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책을 읽으면서 차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페 입구, 영업시간
카페 주변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광과 조명이 어우러져 밝은 분위기의 실내에 넓고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날씨만 좋다면 창으로 자연광도 많이 들어올 것 같고, 다양한 형태의 좌석들도 많이 있네요. 

카페1
카페2

프랭클리 카페에서는 커피, 음료뿐만이 아니라 베이커리와 식사도 주문 가능합니다.  

베이커리와 식사는 외식물가와 비슷한 수준인데, 의외로(?) 양도 푸짐하고 맛있습니다.  

메뉴판1
메뉴판2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다락방 같은 느낌의 2층으로 갈 수 있는데 미니 북카페 같은 느낌입니다.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도서가 구비되어 있고, 성인을 위한 책들도 있습니다. 

하루 중 생각할 거리가 있거나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2층에서 커피와 함께 이용해 보세요~

카페 2층
도서

프랭클리 카바나

카페 1층에서 연결된 야외로 나오면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카바나에서 편하게 쉴 수도 있습니다. 

비가 약간 오고 있는 날이었는데 카페에서 주문한 음식을 카바나에서 아이들과 먹으니 운치도 있고 괜찮더라고요. 

수영장
카바나
어묵우동, 치킨앤칩스

프랭클리 펜션, 수영장

카페 밑으로 내려오면 펜션을 볼 수 있고, 그 앞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펜션을 이용하는 분들은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 가능하며, 카페&수영장만 이용하는 분들은 수영장 주위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카페&수영장만 예약한 분들은 수영을 마치면 글램핑장에 있는 샤워실에서 씻을 수 있습니다.  

펜션
수영장1
수영장2

수영장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좌석은 충분합니다.  

작은테이블, 의자

프랭클리 글램핑

글램핑장은 프랭클리 카페 가는 길목에 가장 먼저 보입니다.  

야외에서 맛있게 고기도 구워먹으면서 편하게 대화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가만히 귀 기울이면 냇물 흐르는 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글램핑장1
글랭핑장2

프랭클리 예약, 이용안내

카페 예약은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고,  공지는 인스트그램을 통해서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카페 예약 안내

수영장 및 카페 등의 운영 방침에 대한 내용입니다. 

숙박, 카페 운영안내

프랭클리 후기

여행, 물놀이, 카페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편리합니다. 

숙박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카페&수영장만 예약하여 이용 가능하니 주변 지인과 추진(?)하시면 아이들과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카페 입구 왼편 주차장은 숙박 전용이라, 숙박을 하지 않을 시에는 수영장 주변으로 주차해야 하는 점은 참고하세요. 

 

위치 : 인천 강화군 선원면 시리미로237번길 32

영업시간 : 입실 15:00, 퇴실 11:00 / 수영장 11:00~17:30 

연락처 : 0507-1326-0118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frankly_coffe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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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히든 클리프 호텔은 첫 방문입니다.

제주도 호텔 하면 신라, 롯데 등을 무의식중에 떠올리게 되는데, 히든 클리프 호텔은 이름도 낯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관광단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특유의 제주 자연 환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섬 본연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호텔이었던 것 같습니다.  

1. 히든클리프 - 로비, 카페

본관 주차장 통로를 통과하니 바로 로비를 볼 수 있고, 로비를 중심으로 여러 갈래 복도가 있는데 1층부터 객실이 있네요. 

히든클리프 조경 및 내부를 둘러볼수록
일본풍의 호텔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여러분도 확인해 보세요. . 

로비 옆으로 치치 라운지 카페가 있고, 간단한 베이커리와 프리미엄 커피, 다양한 종류의 Tea를 맛볼 수 있다고 하네요. (10:00~19:00 운영 / 064-795-4165)

조식 뷔페를 이용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브런치 식사로 치치 카페를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히든클리프 - 인피니티풀

제주도 히든클리프 수영장은 저녁 7시까지만 일반적인 수영장으로 이용되고 야간에는 파티가 진행되기 때문에 체크인 후 바로 인피니티풀로 왔습니다.

수영장에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사진으로는 수영장 경계가 보이지 않아 마치 강에서 수영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마침 인원도 적당하고 날씨도 좋아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음날에는 운좋게도 거의 사람이 없어서 저희 가족만 예약한 듯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장 내부에 비치 의자가 충분히 있어 휴식을 취할 때 이용하면 됩니다. 

인피니티풀은 야외 수영장이라 해가 지는 시간대에 추워질 수 있으니, 물밖에서는 수건으로 몸을 꼭 덮어주거나 온탕을 이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 

수영장 한쪽에 인피니티바가 있어 맥주나 감자튀김, 햄버거, 스파게티 등으로 간식을 즐겨보세요.

순살 프라이드치킨과 감자튀김을 먹어봤는데, 수영 현장에서 먹는 간식은 그 어느 때보다 맛있네요.

3. 히든클리프 - 산책 코스

수영을 마치고 오후 한가로운 시간에 호텔 뒤편에 있는 산책 코스로 나왔습니다.

초록 식물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제주도 바람을 맞으니 노곤함이 스르르 가시네요.

여름이지만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꼭 초가을 느낌을 줍니다 

4. 히든클리프 - 룸서비스

저녁을 고민하다가 룸서비스를 이용해 봤는데 외부식당을 이용하는 것만큼 맛있고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룸서비스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제주도 외식 물가가 만만치 않아서 히든클리프에서는 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룸서비스 메뉴판 1
룸서비스 메뉴판 2

오므라이스와 랍스터 전복 해물 떡볶이를 주문했는데 둘 다 맛있지만 의외로 해물 떡볶이가 입에 착 붙네요. 

떡도 적당히 익은데다가 국물도 시원하고 맵기도 적당합니다. 전복 해물 떡볶이 강추드리니 룸서비스로 드셔보세요~~

오므라이스, 랍스터 전복 해물 떡볶기

히든 클리프 호텔 룸서비스 조식은 사전 주문 시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침 주문 불가)

식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오전 1시까지 주문서 체크 후 객실 바깥쪽 문 손잡이에 걸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전복죽을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전복맛도 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맛있게 먹었습니다. 

룸서비스 조식 사전 주문
전복죽

5. 히든클리프 - 트레일 코스

히든 클리프 뒤편으로 오솔길 산책을 할 수 있어 식사하고 소화시킬 겸 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적당한 거리에서 다시 돌아왔는데 제주도 숲만은 특별한 느낌은 받지 못했고 일반적인 산길 걷는 느낌입니다.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예래해안로 542 (중문) 히든 클리프 호텔

이용시간 :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1:00 (체크아웃 시간 초과 시 추가 요금 부과)

연락처 : 064-752-7777

홈페이지 : http://www.hiddencli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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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1481-23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저 멀리 바다에 풍력발전기가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 풍차는 처음보는 광경이라 근처에 가서 차를 세우고 멍하니 광경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에서 보면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놀랍네요. 

해변에서 바다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가면 풍차 해변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인생 한 컷을 건질 수 있을 만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제주도 여행을 게획하는 가족들, 연인들은 여기에 한 번은 들으셔셔 풍차해안을 둘러보셨으면 하네요.  

이곳에서 바다 위를 걷고 있으면 자연에 비해 인간은 보잘 것 없는 존재지만, 바다 한 가운데에 저토록 거대한 구조물을 세우고 전기를 생산하는 인간의 기술과 탐구 정신 또한 새삼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풍어를 상징하는 걸까요? 바닷가 한쪽에 다금바리 조형물이 있습니다. 

어느샌가 제주도 대표 어종하면 다금바리가 떠오를 만큼 제주도 고급어종으로 상징성이 강렬해 졌습니다. 

날씨가 맑아도, 구름으로 흐려도 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주는 자연에 감사하게 되네요. 

오늘도 아이들과 제주 바다와 하늘 풍경 한 폭을 마음속을 담아갑니다.

신창풍차해변 바위 사이에 작은 게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이곳으로 오시면 다수의 작은 게들을 목격할 수 있어서 좋아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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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미소 목장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첨단동길 160-20 (월평동 157)
※ 전화번호 : 064) 727-2545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 입장시간 : 10:00~17:00
체험 가격 (입장료 없음 / 소요시간 15분) : 송아지 우유 먹이기 3,000원 , 소에게 먹이주기 2,000원

제주 국제공항에서 아침미소 목장까지는 약 25분 거리에 있습니다. 

아침미소 목장은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 보존 지역 브랜드 활용 업체로 지정되었고, 직접 짠 우유로 아이스크림과 치즈를 만든다고 하네요.  

한라산 중턱의 자연환경 속에서 젖소를 방목하여 키운다고 하니 사뭇 궁금해집니다. 

송아지 우유 먹이기  체험을 위해 우유를 구입하러 갔는데 자판기로 판매하고 있고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45kg 내외로 태어나는 송아지는 체중의 10% 정도 되는 우유를 약 60여 일 동안 먹는다고 합니다. 

송아지에게 우유를 줄 생각에 아이들이 들떠 보이네요~~^^

우리 안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들이 보이네요

초반에 송아지가 무서운지 아이들이 쉽게 우유병을 내밀지 못하고 망설이더라고요. 

우유병을 슬쩍 송아지들을 향하자 송아지들이 머리를 내밀고 경쟁적으로 우유를 먹습니다.    

송아지들이 우유병을 빨아대는 힘이 생각보다 강해서 깜짝 놀랐어요. 

우유 주기 체험을 마치고 나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근처 카페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우유로 만든 식품이니 요구르트 등이 신선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식품 외에도 우유 비누도 판매하는 게 신기하네요.   

메뉴판을 보시고 원하는 것은 골라보세요~~^^

메뉴판1
메뉴판2
메뉴판3

카페 내부 공간은 꽤 넓은 편이고 냉방도 잘 되어 있어 시원합니다. 

연예인들이 방문했던 사진도 게재되어 있는데 유민상씨는 평범한 사진인데도 웃음이 나오네요~~^^

야외테이블도 있어 목장 풍경을 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주문했던 카이막치즈&브레드세트, 마블 초콜릿 칩 치즈 브륄레, 한라봉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카이막치즈&브레드세트는 재료 소진의 이유로 한 번만 구입할 수 있더라고요. 

파란 하늘과 푸르른 풀밭 위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던 젖소들이 시간에 맞춰 우리로 돌아옵니다. 

비행기를 타고 막연히 기대했던 제주도 자연의 모습이 이런 풍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나무가 빈 공간 여기저기에 잘 심어져 있고 소품들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잘 조성된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른쪽으로 작은 조랑말도 보이네요.   

우리에만 갇혀 있는 다른 젖소들과는 달리 이곳의 젖소들은 푸른 목초지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행복할 것 같아요.  

푸른 벌판의 목초지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이번 휴가를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탁 트인 목초지에 풀이 없는 작은 길이 나 있는데 그 길 끝에 시골 동네 어귀에 있을 법한 나무와 그네가 보입니다.

참 멋졌는데 아이들은 분위기에 상관없이 그네에 매달려 한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되돌아오는 길이 아쉽다고 느껴질 만큼 아름다웠고, 뭔가 마음 한 구석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도시에서의 피로함과 스크레스를 힐링할 수 있는 인상적인 장소였고, 다음에 제주를 오게 되도 다시 찾고 싶네요.   

※ 홈페이지 : www.morningsmile.modoo.at        
※ 인스타그램 : Jeju_morningsmile
※ 페이스북 : facebook.com/812337732184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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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 소노벨은 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해 있고, 식당이나 아트샵도 편하게 갈 수 있어 머무르기에 좋았습니다.

BBQ 스퀘어가든이 후문 쪽에 있으니 치킨 수령할 경우를 대비해서 눈여겨봐 두세요~

대명에서 숙박을 하시면 한 번은 이용하시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1층 로비로 들어가면 굿앤굿즈, 제주애서, BBQ 카페를 볼 수 있습니다.  체크인하시고 시간 될 때 여유롭게 둘러보세요~

'제주애서' 는 특산물 할인매장입니다.

가게 내부를 보면 특산물보다는 기념품샵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예전에는 기념품들이 촌스러워서 한 번 쓱 훑고 지나갔는데 요새는 눈에 띄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굿앤굿즈에서는 햇반, 음료, 술 등 여행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판매합니다.

제주 특산물(?)인 한라산 소주를 비롯해서 와인까지 있으니 빠진 건 없어 보입니다~^^

굿앤굿즈에서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입구에 공용 전자레인지가 있는 점은 참고하세요~~

로비 한쪽에 BBQ 카페가 있는데 제가 근처를 지나칠 때에는 직원분이 없더라고요.

이곳은 커피와 음료를 판매하고  매장에서 맥주와 치킨을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이용자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치킨을 수령하여 대부분 가족들과 객실에서 드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객실로 올라가 보니 제주 대명은 시설이 오래되서인지 약간 낙후하다는 느낌입니다.

기존 시설을 깨끗하게는 관리하려고 하는데 진도나 양양 솔비치에 비하면 낡아 보였습니다.

숙소 내부 모습인데 33평 리조트형이고, 인덕션도 있어 간단한 요리는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덕션도 좋지만 전자레인지도 있었으면 하네요.

최근에는 간편식으로 데워 먹는 음식들이 많이 출시되어서 인덕션보다 전자레인지가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침대방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도 좋았고, 이 정도면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냉장고, 싱크대, 인덕션 등 음식을 보관하고 조리에 필요한 시설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아침에는 토스트 해 먹는 게 간편하고 부담도 없어서 좋더라고요.

나머지 방 하나는 내부 룸이라 창이 없습니다.

보통 이런 방은 캐리어나 짐을 한쪽에 두고 아이들 공간으로 주면 여기저기 장난감을 두면서 잘 놀더라고요.

화장실은 기본적인 샤워시설과 세면대가 갖춰져 있습니다.

사용 인원이 많다면 로비층에도 공용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명 건물 내에 식당도 있어 한 끼는 내부에서 해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 입점해 있는 식당들이 비가 오거니 피곤해서 나가기 귀찮을 때 이용하기도 편리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로비에서  지하로 가면 1층에 뷔페식당, 코인세탁실, 노래 연습장 등이 있습니다.

조식 뷔페를 이용하실 분들은 해난디를 방문해 보세요~

제주 여행 기간이 짧지 않다면 1~2회 정도는 세탁이 필요한데 빨래방이 있으니 좋더라고요.

드럼세탁기, 건조기 이용은 4,000원인데 시설물들이 깨끗이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한쪽으로 노래방과 남자 사우나 입구가 있네요.

사우나 매표소는 3층에 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7시~오후 8시이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체크아웃하고 나오는 마지막 날에 날씨가 맑으니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저녁에 대명 건물 주변에 야외 조명이 켜져 있으면 예쁘다고 하는데 비가 계속 와서 저녁에는 나가지 못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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