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며칠 머물렀습니다. 머문 일정에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흐린 날도 있었고 맑은 날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다시 꺼내 보니 모두 그림처럼 나왔네요. 

썰물이 된 바닷가 모래에 여기저기 넓게 해초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위 사이에 있는 게를 잡기 위해서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팔걷고 나섰습니다. 

제주도 바위가 있는 해변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모래로 위장하고 있었던 작은 게를 잡았습니다. 

덮여있던 해초를 걷어내자 숨어있던 소라게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자료 영상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함덕해수욕장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네요. 

아이들이 게를 잡고 싶다고 해서 좀 더 바다 깊은 쪽에 있는 바위로 이동했습니다. 

바위사이나 표면에 붙어 있는 따개비 같은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바위틈에 숨어 있는 작은 게의 눈이 보이는데 손이 닿지 않아 지켜볼 수밖에 없네요. 

모래 장난도 하면서 바다 생물들을 풀어 놓고 볼 수 있는 구덩이를 파고 있습니다. 

모래삽을 이용해서 하트 모양의 작은 웅덩이가 만들어졌네요

함덕에서 머무른 마지막 날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날씨가 맑았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꽤 넓어서 처음에 소개했던 곳과는 다른 해변에서 오늘은 놀기로 했고 어제 잡은 게들도 풀어주었습니다. 

해외에서나 볼 법한 하늘과 바다색입니다. 흔히 이런 바다색을 에메랄드빛이라고 하지 않나요?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이색적인 날씨와 해변 때문에 늘 제주에서 시간을 보낼때마다 설레네요~~  

함덕해수욕장은 초행인데 해변도 넓고 근처에 편의시설이 많은 점도 장점입니다. 

해변도 관리가 잘 이루어져서 깨끗하고 근처 시원한 카페에서 경치를 즐길 수도 있어 여러가지로 만족도가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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