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 11길 23-1
주요 메뉴 : 통갈치구이 / 조림전문점
OPEN  10:30 / Break Time 15:30 ~ 17:00
◈ 연락처 : 064-799-1479
◈ 주차 : 별도 주차장은 없으며 인근 빈 공간에 주차 가능함.

제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지나버렸네요. 

제주도에 오면 한 번쯤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통갈치구이로 결정하고 검색 후에 애월에 있는 뜰에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세트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 구성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조림과 구이 중에서 고민했지만 아이들이 아직 매운 음식은 어려워해서 통갈치구이세트 2인으로 주문했고 아이들 공기밥을 추가했습니다. 

메뉴판1
메뉴판2

통갈치구이 세트에는 영양돌솥밥, 딱새우회, 고등어회, 광어회, 문어숙회 등도 함께 제공됩니다. 

배가 고파서 먼저 나온 회를 급히 먹다가 뒤늦게 인증샷을 찍게 되어 비어있는 접시도 있네요~~^^

통갈치구이가 나오면 직원분이 가시를 발라줍니다. 

생선살도 많고 간도 적절하게 잘 배어 있어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먹더라고요. 

호박, 은행, 잣 등이 들어간 건강에 좋은 영양돌솥밥이 나왔습니다. 별도 그릇에 밥을 담아서 식사를 하고 돌솥에는 물을 부어 숭늉을 먹었습니다. 돌솥밥 자체만으로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짭짤한 다른 반찬들과도 잘 어우러지네요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갈치조림을 먹은 적이 있는데 맛은 있었지만 양이 적었고 밥도 별도 주문해야 했습니다.  뜰에는 세트로 주문하면 다양한 회도 맛볼 수 있고 통갈치에 영양돌솥밥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좋네요. 검색하시면 추천하는 글들이 많아서 점심식사 피크타임에 가시면 아마도 대기를 할 수도 있으니 미리 연락해 보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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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돌고래 이야기관을 찾았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돌고래가 공연을 했던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서울대공원 동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동물원이 되고자 돌고래 공연을 폐지하고 공연에 참가했던 돌고래들을 다시 고향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동물 복지와 해양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서 돌고래 이야기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입구를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가면 영상으로 다양한 기후에 살고 있는 해양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제돌이가 포획된 과정과 이후 서울대공원에서의 생활, 방류가 결정되고 훈련을 통하여 무사히 제주 바다에서 방류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소중해로 이동하면 큰 스크린으로 제돌이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볼 수 있고, 환경 보호에 대한 전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돌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으니 아이에게는 보호의 필요성이 좀 더 다가오는 듯 합니다.

2009년 서울동물원에 온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서울동물원이 자랑하는 마스코트였습니다. 하지만 불법 포획된 돌고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울동물원은 제돌이를 자연에 놓아주기로 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방류를 위한 수많은 준비과정과 모두의 노력끝에 2013년 7월 18일 제돌이는 고향은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제돌이가 제주 앞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며 친구들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사는 지구표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가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의 폐해가 심각한데 이를 단적으로 잘 보여줄 수 있는 전시물도 있네요. 이후에 아이와 놀러간 바닷가에서 쓰레기를 같이 치우자는 아이를 얘기를 듣고 이때 느낀 점이 많았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돌이에게 보내는 응원의 글들이 전시되어 있고 누구라도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제돌이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고 하네요. 작성하는 글씨는 삐뚤빼뚤 하지만 마음이 예쁘네요~~^^

이곳은 물개방으로 바다사자들이 공연 대기를 하던 공간이었는데, 현재는 전시공간으로 꾸며놓았습니다.
과거 공연영상을 보면서 제 어릴적 서울대공원을 놀러왔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동선을 따라 밖으로 나오면 과거의 돌고래 공연을 했던 야외 공연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돌이 방류 기념 표지석도 있어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돌고래 공연 수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전시관은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이곳에서 제돌이가 헤엄치며 공연도 하고 놀았던 공간을 직접 걸어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이곳은 돌고래들이 공연수조와 내실도 드나들었던 통로였다고 하네요.

텅 빈 공연장에 제돌이가 없고 기억하는 글귀만 남아 있으니 황량하기도 하고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돌고래 조형물도 보고 이야기관으로 올라가던 길을 다시 내려갑니다.

오늘 감성 짙은 우리 아이에게는 이것저것 느낀 게 많은 하루였는지 지나쳤던 제돌이에 대한 게시글을 다시 읽어보네요. 

제돌이 이야기관은 전체적으로 컨셉과 내용 구성이 잘 되어 있었고 아이들의 환경에 대한 교육 효과도 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대공원에 오시면 맹수나 대동물들 관람 뿐 아니라 제돌이 이야기관도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이에게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어른에게는 어릴 적 돌고래공연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제돌이의 근황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제돌이는 현재도 건강하게 제주 바다를 누비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 생활 10년째' 수족관 벗어난 돌고래 근황 (영상)

수족관을 벗어나 야생방류된 돌고래가 10년째 건강하게 제주 바다를 누비고 있다

www.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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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6월초 함덕 해수욕장 근처에서 며칠 머물렀습니다. 머문 일정에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흐린 날도 있었고 맑은 날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다시 꺼내 보니 모두 그림처럼 나왔네요. 

썰물이 된 바닷가 모래에 여기저기 넓게 해초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바위 사이에 있는 게를 잡기 위해서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까지 팔걷고 나섰습니다. 

제주도 바위가 있는 해변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모래로 위장하고 있었던 작은 게를 잡았습니다. 

덮여있던 해초를 걷어내자 숨어있던 소라게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자료 영상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함덕해수욕장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네요. 

아이들이 게를 잡고 싶다고 해서 좀 더 바다 깊은 쪽에 있는 바위로 이동했습니다. 

바위사이나 표면에 붙어 있는 따개비 같은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바위틈에 숨어 있는 작은 게의 눈이 보이는데 손이 닿지 않아 지켜볼 수밖에 없네요. 

모래 장난도 하면서 바다 생물들을 풀어 놓고 볼 수 있는 구덩이를 파고 있습니다. 

모래삽을 이용해서 하트 모양의 작은 웅덩이가 만들어졌네요

함덕에서 머무른 마지막 날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날씨가 맑았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꽤 넓어서 처음에 소개했던 곳과는 다른 해변에서 오늘은 놀기로 했고 어제 잡은 게들도 풀어주었습니다. 

해외에서나 볼 법한 하늘과 바다색입니다. 흔히 이런 바다색을 에메랄드빛이라고 하지 않나요?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이색적인 날씨와 해변 때문에 늘 제주에서 시간을 보낼때마다 설레네요~~  

함덕해수욕장은 초행인데 해변도 넓고 근처에 편의시설이 많은 점도 장점입니다. 

해변도 관리가 잘 이루어져서 깨끗하고 근처 시원한 카페에서 경치를 즐길 수도 있어 여러가지로 만족도가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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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지중해관은 유럽 지중해 연안, 남아프리카, 카나리제도, 캘리포니아 연안, 오스트레일리아 등 지중해성 기후의 생태환경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지중해성 기후 지역은 육지 면적의 약 1.7%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식물종의 약 25%를 차지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며, 특히 전체 지중해 식생대 변적의 64%를 차지하는 유럽 지중해 연안에는 25,0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중해관에 들어서면 허브식물,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 등의 식물이 기분 좋은 향기로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서늘하고 습한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이 바다를 접하고 있어 기후가 온화하며 연교차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지중해관 출구 쪽에는 양봉꿀벌이 있는데 기르기 쉽고 활동력이 있어 세계 각지에서 사육되고 있다고 합니다. 꿀벌은 식물에서 꽃가루와 꿀을 얻는 대신 꽃가루 받이를 통해 열매를 맺게 해 주는데 식물의 번식을 돕기 때문에 먹이사슬 유지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중해관까지 관람을 마치고 휴식이 필요했는데 마침 4D 영상관이 보이네요. 4D 영상관은 100석 규모로 입체영상과 함께 진동, 바람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을 원할 경우 에코리움 4D 영상관 매표소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관람료 : 1,000원) 

저는 연어 이야기를 다른 '엄마숲' 영상을 보았는데, 재미도 있었고 동시에 가슴도 찡하네요.  

온대관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의 기후 환경과 생태계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실내의 난온대림과 외부의 계곡, 산악 구역의 냉온대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대표 온대림인 제주도를 연출하기 위해서 곶자왈과 연못을 조성했습니다. 실내에는 제주 곶자왈의 식물과 한반도에서 서식하는 양서·파충류 8종과 어류 40여 종이 있습니다. 한반도의 산악 지역과 계곡 지역을 연출한 야외 공간에서는 수달, 검독수리 등 온대 기후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온대관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름은 덥고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에는 춥고 건조합니다. 

야외 연결 공간으로 나가면 수달과 검독수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수달을 보기 위해 야외 연못에 관람객들이 모여 있네요. 마침 운좋게도 사육사를 통해 먹이주기가 진행되고 있어 모든 관람객들이 물고기 먹는 모습을 보면서 흥미로워 합니다.  

햇볕에 몸을 말리려고 물 밖으로 나온 수달을 아이들이 유심히 바라보네요 ^^

검독수리 우리는 있었지만 잘 보이지 않았고, 수달사 외에 다른 곳은 아직 전시 준비 중이었습니다.  

극지관은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개마고원을 시작으로 침엽수림이 발달한 타이가 숲, 툰드라 지역까지 위도를 따라 올라가며 변화하는 생태계를 보여주는 도입부 공간과 북극의 빙설기후, 남극의 펭귄마을 등 생생한 극지를 소개하는 주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장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이 10℃미만인 기후대로서 0~10℃인 툰드라 기후와 0℃ 미만인 빙설 기후로 나뉜다고 하네요. 

1층 어린이 생태글방에서는 생태도서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생태동화 읽어주기, 북 콘서트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니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잼잼하다람 존은 1,2층으로 조성된 영유아 전용 열람공간으로 1층은 빈백이 놓인 아늑한 공간이며,  2층은 벌집이 연상되는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서 어린아이들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을 만한 책을 골라주고 흥미로운 책들을 읽어주기도 하니 곧잘 집중하여 독서를 시작합니다.

생태원에서 직접 여러 동식물 등을 보니 관련 책들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네요.   

2층으로 가시면 편의점이나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메뉴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우동이나 감자튀김 등으로 간단히 요기할 수도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다양한 기후대의 동식물, 양서류, 곤충 등을 한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더 유익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고, 볼거리가 많은 가성비 좋은 장소이니 서천에 가시면 국립생태원 관람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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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장소 :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 요금 : 대인(만 19~64세) 5,000원 , 청소년(만 13~18세) 3,000원 , 소인(만 5~12세) 2,000원
◈ 시간 : 춘추, 하절기(3~10월) 9:30~18:00, 동절기(11~2월) 9:30~17:00
◈ 연락처 : 041-950-5300 
◈ 홈페이지 : https://www.nie.re.kr
◈ 기타 : 매주 월요일 휴관 (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첫 번째 평일 휴관), 설·추석 전날과 당일

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국립생태원 입니다. 국립생태원은 자연환경의 연구와 보전, 전시 교육을 통해 생태가치 확산을 주도하는 생태전문기관입니다. 

우리나라의 숲과 습지를 지나 전 세계의 기후대별 다양한 생태계까지, 살아있는 5,300여 종의 동식물을 통해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서천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은 방문하는 대표적인 장소이며, 실제로 방문해 보시면 하루에 관람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도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국립생태원에 차량을 가지고 가시면 정문과 서문 매표소로 가야 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정문쪽은 조금 혼잡하다는 내용이 있어 저는 서문쪽에서 주차하고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매표소를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니 가까이 잔디마당이 보입니다. 막힌 건물이 없이 탁 트여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왼쪽에 암석생태원이 있는데 시간관계상 본격적인 관람은 하지 못했고 인공폭포만 구경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하강하는 물줄기를 보니 더위가 조금 가시는 느낌입니다. 

암석생태원과 잔미마당 사이길로 가면서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 고민해 봅니다. 아이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용지를 가지고 다니며 중간중간에 도장에 찍습니다.  

습지생태원을 지나 자연스럽게 에코리움으로 향하게 되는 코스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습지생태원은 한반도습지, 수생식물원, 양서류습지 등 우리나라의 습지생태계를 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습지생태원을 지나 에코리움에 도착했습니다. 에코리움은 세계 5대 기후대를 재현한 전시 온실이 있으며  이곳을 방문한 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라고 하겠습니다. 

에코리움에는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에 각 기후대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식물 1,400여 종, 동물 200여 종)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살아있는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니 더위가 누그러 지면서 어디부터 관람을 시작해야 할지 주위를 둘려봅니다. 

첫째 아이가 천장에 매달린 조형물을 가리키며 포식자 순서대로 배열이 되어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네요~^^

안내문을 확인해 보니 에코리움 관람순서는 상설주제전시관1 -> 열대관 -> 사막관 -> 지중해관 -> 온대관 -> 극지관 -> 상설주제전시관2로 기재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상설주제전시관1으로 향했습니다. 상설주제전시관은 생태학의 기본 개념, 생태계 및 생물군계 정의, 생태계서비스, 생태자원 보전의 의미 등을 알기 쉽게 전시한 공간입니다. 

상설주제전시관1은 아이들이 흥미가 떨어져서 빠르게 패스(?)하고 열대관으로 들어갔습니다. 

열대관의 환경파괴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는 지구촌의 열대우림을 약 3,000㎡ 규모 온실에 재현한 공간입니다. 아시아 열대우림을 중심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열대우림을 대륙별로 조성해 수직적 다층 구조와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열대관에서는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크를 포함해 어류 130여종, 양서·파충류 13종과 열대식물 700여종 등 열대우림에서 서식하는 다채로운 동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지인지 뿌리인지 알 수 없는 뭔가가 축 늘어진 나무를 보니 정글 배경의 영화가 떠오르지 않나요? ^^ 커튼담쟁이는 다육성의 줄기와 뿌리를 가지고 있어 지면에 닿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중에서 공기뿌리가 뻗어 나오고 새싹이 돋아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공기뿌리가 지면에 닿으면 잔뿌리가 돋아나 지주근이 되어 토양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점차 굵어져 줄기가 된다고 하니 신기하네요~

아이들에게는 살이움직이는 동물과 어류에 더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특히, 첫째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 어류, 곤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관람 집중도가 확 높아지네요~~

휴지통처럼 생겼는데 발로 밟으면 아래와 같이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뱀 피부에  관한 내용을 볼 수 있네요.   

동남아시아 어류도 볼 수 있네요. 아쿠아리움도 아닌데 이렇게나 다양한 어류, 동물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새로운 생물들을 볼 때마다 사진을 찍으라고 아이들이 성화네요~~^^

파이어볼 릴리는 붉은 폭죽이 터지는 모양의 꽃을 피워 마치 불꽃놀이를 연상하게 한다고 하네요. 

열대관의 크고 쭉 뻗은 나무들을 주로 보다가 상대적으로 작은 화분에 심어져 있는 파이어볼 릴리 꽃이 예쁘네요. 

우리가 먹는 아라비카커피 나무 입니다. 기후 등의 문제로 최근 작황이 좋지않아 아라비카 커피원두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아라비카 커피나무네요. 실제로 보니 까만 열매로 커피를 만든다는 게 더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누가 저 열매를 보고 커피 마실 생각을 했을까요? ^^ 

사막관은 척박한 사막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건조하고 척박한 사막 환경을 재현하여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사막과 나미브사막, 미국 서부의 소노라사막과 모하비사막, 칠레 북서부의 아티카마사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막여우를 비롯해 방울뱀, 목도리도마뱀 등 다양한 사막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고, 300여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목도리도마뱀
자수정비단뱀

사막여우는 전 세계에서 체구가 가장 작은 여우로 주로 설치류, 곤충, 식물 등을 먹고 살아가는 야행성 돌물입니다. 몸집에 비해 커다란 귀는 피부가 얇고 혈관이 노출되어 있어 소리를 잘 듣는 역할과 몸의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성장기에 누구나 한 번 쯤은 읽어본 어린왕자에 나오는 귀여운 귀를 가진 그 동물이 바로 사막여우입니다!!  

사막여우

사막관답게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과 알로에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선인장 가시에 찔려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선인장을 보면 피하고 싶고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드네요...^^; 

사막의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그런 곳에서 살고 있는지 신기합니다. 

몸의 색깔은 모래와 유사하여 전시되어 있지 않다면 주변 환경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턱수염도마뱀
가시꼬리왕도마뱀
검은꼬리프레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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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솔숲은 몇 킬로미터에 걸쳐서 울창한 소나무숲이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치면서 소나무 사이를 산책했던 여운이 돌아온 후에도 꽤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네요.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소나무 가지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입니다. 

이렇게 울창한 소나무숲 가운데를 걷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자연친화적으로 산책길로 조성되어 있어서 바닥도 푹신푹신하네요. 

차분하게 소나무 숲길을 걸으니 일상생활에서 있었던 마음의 짐들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장항 송림갯벌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네요. 조금만 바다 쪽으로 이동하면 갯벌이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갯벌에 살고 있는 대표 생물에 대한 설명들도 함께 되어 있는데 직접 볼 수 있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죠? 

해변을 산책하시는 분들도 보이네요. 아직은 무덥지 않고 바다 바람도 불어서 걷기에 좋습니다. 

이어진 소나무숲길을 계속 걷다보면 광장을 볼 수 있는데 잠시 쉬어가셔도 됩니다.

작은 무대도 마련되어 있는데 섹스폰을 연습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

은은한 솔잎향을 맡으면서 걷는 기분이 다른 공원과는 다른 느낌을 주네요.  

산책 코스 중간에 정자도 마련되어 있는데 운치가 있어 송림과 잘 어울립니다~^^

아마도 코로나 이전에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넓은 운동장도 보이네요. 

농구나 족구도 할 수 있어서 친구들과 놀러 오신 분들은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할 것 같네요.  

소나무 숲에서 동백꽃이 개화하니 붉은 꽃이 단연 눈에 띄네요.

스쳐 지나쳤던 꽃나무들 앞에서 자꾸만 걸음이 멈춰지는 걸 보니 저도 세월에 따라 변한 것 같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아침식사를 위해 가족들과 인근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편의점에는 남녀노소 만족시킬 대부분의 식사 거리들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편의점 입구에도 천막벤치도 보이고, 다른 한쪽으로 취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침을 먹고 점심식사를 일찍 한다면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갖춰질 만한 건 다 있고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서인지 불꽃놀이와 장작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여행을 가서 저녁 늦게까지 재미있게 놀다 보면 아침 산책이 쉽지만은 않죠?

저는 초저녁 잠이 많아서 일찍 잠들기 때문에(?) 야밤의 재미는 잘 모르지만 아침산책이 주는 상쾌한 기분과 하루를 시작하는 두근거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시면 오히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겉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와 보세요. 

그 순간을 위해서 몇 시간에 걸쳐 이곳에 오신 것인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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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유스호스텔에 도착한 시간이 점심이라 인근에 있는 송림 칼국수를 방문했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영업시간과 메뉴가 안내되어 있네요~ (매주 월요일 휴무)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좋아하기도 하고, 마침 식사때라 서둘러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 끼 식사를 하기에 가격과 메뉴 부담이 없어 근처 숙소나 캠핑에서 포장으로도 이용할 것 같네요. 

주위를 둘러 보니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한 테이블이 대부분이었고 테이블 회전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바지락 칼국수 2인분과 돈까스,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상차림 & 보리밥

상차림과 바지락칼국수가 세팅이 되었습니다. 반찬수는 적지만 김치만 있으면 칼국수는 맛있게 먹을 수 있죠? ^^

작은 공기에 보리밥이 제공되는데 열무김치와 고추장을 비벼 먹으니 맛있네요~

칼국수

육수가 끓기 시작하고 칼국수를 투하(?)했습니다. 이제 몇 분 후에 먹을 수 있겠죠?

바지락칼국수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특히, 바지락을 먹을 때 해감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돈까스 & 만두

아이들 음식으로는 돈가스와 만두를 주문했는데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장 호불호가 없는 음식인 것 같아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근처 장상 송림 어울림 생태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생태 놀이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짚라인을 타기도 하고 놀이대에 오르기도 하네요. 

놀이터 면적에 비해 이용 인원(?)이 적어서 마음껏 뛰어놀아도 걱정이 없습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놀이기구들을 금방 이용할 수 있었고, 소나무 그늘로 둘러싸인 놀이터 분위기가 참 좋네요. 

그네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근처 유스호스텔과 캠핑장에서 놀이터가 가까워 접근성이 좋네요~  

서울에도 이런 놀이터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서울이라면 이 놀이터는 이미 아이들로 가득 차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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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작년 여름에 찾았던 서천 송림갯벌체험장에 아이들과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토요일 오전 8시쯤 출발했는데 오전 11시 정도에 도착했네요. 

도착했던 시간에는 만조였는데 오후가 되니 서서히 물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났습니다. 

바다 풍경을 바라보니 교통 정체는 있었지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통 서해 바다는 동해, 남해보다 풍경이 못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간만에 바라본 서해 바다는 코로나로 인하여 답답했던 가슴을 뻥뚫어 주네요. 

바닷물이 빠지자 갯벌이 드러나고 아이들은 갯벌 체험이 임박하자 마음이 급해집니다. 

바다생물 관찰 준비로 분주한 아이들을 바라보니 제 마음도 행복해 지네요~~^^

물이 점점 빠지더니 어느새 바다가 멀어졌고 모두 함께 조금씩 더 바다를 향해 걷게 됐네요.

갯벌 바닥도 파보고 바위에 붙은 따개비도 문지르면서 아이들은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갑니다. 

아직은 날이 싸늘해서인지 특별한 바다생물들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가재 한 마리를 잡았네요~^^

고둥과 맛조개도 통에 함께 있네요. 아이들에겐 지금 이 순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조금 싸늘한 날씨에 갯벌 진흙이 묻어도 신경쓰지 않고 집중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흐뭇하네요. 

이곳이 눈물 날 정도로 좋다는 첫째의 말에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다시 한 번 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운전은 조금 힘들었지만 이렇게 좋아해주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제가 고마운 마음이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장소 :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72-40 서천유스호스텔
◈ 요금 : 유스룸 2인실 35,000원부터 가족취사룸 8인실 120,000원까지 (인원 추가시 10,000씩 추가)
◈ 시간 : 체크인 오후 3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
◈ 연락처 : 041-956-0003 / scyh@scyh.or.kr
◈ 홈페이지 : https://www.scyh.or.kr/
◈ 기타 : -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객실과 편의시설 및 행사 내용 확인 가능함.
- 숙소 1층에 정수기가 있어 생수 별도 구매 필요 없음

서천유스호스텔의 외관이 웬만한 펜션 혹은 리조트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습니다.
대명 등 다른 리조트에도 이용해 보았지만 인근에 소나무 숲이 있어 경치는 오히려 이곳이 인상에 남습니다.
특히, 다른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VIP룸-4인실 내부모습

제가 머물렀던 VIP룸-4인실(더블, 이층) 내부 모습입니다.
유명 리조트들에 비해서 내부는 Humble하지만(?) 1박에 6만 원이고,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춰져 있었습니다.

창밖 풍경

인원/침대 등을 고려하여 방을 예약하면 이후에는 랜덤으로 방 배정이 됩니다. 숙소에 들어가 보니 잔디 밭쪽으로 방향은 아니지만 이곳에서도 바깥 경치가 보이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바베큐장 1
바베큐장 2

예약하면 바베큐장도 이용할 수 있는데 아예 주차를 바베큐장 근처로 해서 차량에서 바로 식사 물품을 편하게 이동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아이들과 체험 위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편이기 때문에 바베큐장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인원이 좀 더 많다면 충분히 활용해서 식사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실
관리실 자동 판매기

관리실 내부에 자판기가 있어서 쓰레기봉투,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전 7시~오후 10시 운영)

농구장 1
농구장 2

밤에 아이들과 농구장에서 산책도 하고 잡기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하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여름에는 이곳에 물을 받아놓고 수영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다고 하니 놀랍죠?

서천군 청소년 수련관

서천군 청소년 수련관도 근처에 있었는데 아마도 학교에서 단체 예약을 하면서 수련관에서 체험, 세미나 등을 하면서 유스호스텔을 이용했을 것 같습니다. 수련관 1층에 단체 식당도 있고 행사 안내하는 부스도 보이더라고요.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곳에서 교육 및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꼭 왔으면 하네요.

서울에서는 짧게만 만났던 벚꽃을 서천에서 반갑게 재회했네요. 이곳으로 오는 도중 도로에서도 벚꽃을 꽤 보았는데 청소년수련관 근처에도 벚꽃 나무들이 심어져 있네요. 봄이 왔음을 이곳에서 실감하게 됩니다.

인근에 솔바람 캠핑장이 있어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여 구경해 보았습니다.
밝은 보라색으로 꾸며진 커피 트럭이 귀엽네요~~^^

곳곳에 포진된(?) 텐트가 보이네요. 제가 구경하고 있을 때 막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있는 분들도 있었고 이미 편하고 쉬고 계신 텐트도 있네요. 캠핑장 근처에 장항 송림 어울림 생태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고, 송림과 갯벌도 근처에 있어 자연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 근처에 매점도 있어서 필요한 것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편의점도 있으니 냉동식품이나 간단 식사류 등은 편의점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스호스텔에 머무르면서 바베큐장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캠핑장의 느낌도 살리면서 좀 더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익사이팅한 놀이기구, 게임장 등은 없지만 복잡한 도심에서 떠나 아이들과 함께 송림에서 산책도 하고 갯벌 체험도 하면서 쉼을 얻으시면 좋겠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오늘은 웅진 플레이도시 내부에 있는 부천 아쿠아리움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 연간회원권, 현장 특가 광고가 있네요. 저는 45,000원에 연간회원권 구입을 했었는데 현재는 40,000원으로 추가 할인되어 있습니다. 회원권 구입이 고민되신다면 현장 특가(주중 15,000원 / 주말 18,000원)로 이용해 보시고 결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부천 아쿠아리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양생물과 파충류, 동물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입구에서 순서대로 구경해 봅니다. 아쿠아리움을 꽤 많이 왔지만 물고기 이름은 낯설기만 하네요. 

아이들이 집중해서 구경하는데 특히 멘티스 슈림프를 좋아해서 꼭 사진을 찍으라고 성화네요~^^

둥근 유리 천장 위로 물고기들이 왕복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여느 아쿠아리움에 가더라도 터널 수조에서 해양 생물을 보는 모습은 참 멋진 것 같아요. 

의외로 아이들이 집중하는 고릴라. 하늘에서 흔들사다리를 건너는 모습에 흥미를 많이 느끼는 듯합니다.

등에 타보려고도 하고 얼굴을 쓰다듬기도 하는 게 재미있나 봐요. 

이어지는 각종 바다 물고기들도 흥미롭게 구경했습니다. 

수달은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는지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끄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아요. 

오늘은 다행히 물속도 왔다 갔다 하며 활발하게 움직여서 아이들이 시선을 끌게 되었습니다.  

악어거북, 난장이카이만악어, 도둑게, 아프리카발톱개구리 등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남자아이들이 파충류계의 생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에 가면 가장 돋보이는 샌드타이거상어. 곰치 등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볼 수 있었네요.  

공처럼 생긴 수조에 전시된 바다생물들이 멋지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먹이주기 체험이더라고요. 

부천 아쿠아리움에서는 바다생물 외에도 파충류 등 다른 생물들도 볼 수 있는데 붉은도마뱀, 독거미, 아프리카황소개구리 등이 있네요.  

관람을 위해 이동하던 중에 시선이 멈춰 무엇이 있는지 봤더니 박쥐가 있습니다.

박쥐의 모습, 환경 등이 사람들에게 두려움 혹은 신기함을 선물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침 사육사님이 뱀에게 먹이(죽은쥐)를 주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요, 조금 징그럽네요. 

다만, 먹이를 먹는 뱀의 모습이 흔치 않은 경우가 아이들이 집중해서 바라보네요. 

마지막으로는 백호, 친칠라 등 각종 육지동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육지동물들이 개체나 종류가 많지는 않았는데 실내에만 있다고 생각하니 안쓰럽더라고요. 

햇빛도 쬐고 바깥공기도 마시면서 좀 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웅진 플레이도시 부천 아쿠아리움은 서울 근교에서 갈 수 있는 아쿠아리움 중에서 굉장히 가성비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입장권도 매우 저렴하고 전시된 해양생물이나 각종 파충류, 육상동물들을 고려하더라도 아이들, 연인들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해파리관은 꽤 여러 개의 수조가 있었는데 하나의 수조에만 해파리가 있는 등 내부 생물들 및 시설에 대한 전시관 리뉴얼 혹은 보강이 되었으면 하네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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