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주여행 - 두 번째 식사 

1박 2일 경주여행은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도 많은데 식사 기회를 한정되어 있는 점이 아쉽습니다. 황리단길에 워낙 유명한 식당이 많아 메뉴나 웨이팅 시간 등을 고려하여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황리단길에서 조금은 걸어 들어가야 하는 위치에 있는 포석로를 찾았습니다. 포석로는 소갈비찜이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점심보다 30분 정도 이른 시간에 방문하니 혼잡하지 않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포석로
가게 내부

메뉴를 보고 간장 소갈비찜 , 명란 마요 주먹밥을 주문하였고 나중에 공깃밥도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메뉴판

2. 포석로 내부

포석로 내부는 기존 한옥틀은 그대로 사용하고 내부만 인테리어 하였습니다. 천장이 예전 한옥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이 자체도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예전 나무틀과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한옥의 포근한 느낌을 전달해 주기도 합니다. 다만, 한옥 지붕 하단의 벽돌 모습이 조화가 되지 않아 자연스러운 한옥 콘셉트로 뭔가 보완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게 천장
가게 내부

상차림은 부추무침, 오징어젓갈, 무 피클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됩니다. 반찬 부족시에 셀프 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갈비 찜과 부추를 같이 먹으면 참 맛있어서 몇 번 셀프 리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콩나물국은 기본 반찬으로 주지 않았고, 셀프코너에서 가져왔습니다. 

 

상차림
셀프코너1
셀프코너2

3. 명란마요 주먹밥, 소갈비찜

명란 마요 주먹밥이 먼저 나와서 먹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짜더라고요. 밥 자체가 간이 되어 조금 짭짤한 데다가 명란 마요까지 추가되니 짠맛이 더해지는 느낌이라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명란 마요 주먹밥

이어서 소갈비찜이 나왔는데 이전 음식과는 다르게  고기도 적절하게 잘 익혀져 있고 양념 간도 딱 맞더라고요. 야채들도 먹기 편한 크기로 잘 손질되어 익혀져서 고기와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소갈비가 충분히 익혀져서 질기지 않고 입에서 부드럽게 잘 씹힙니다. 중간에 떡볶이도 먹으면 부드러운 떡에 소갈비찜 국물 간이 잘 배어들어서 약간 국물 있는 궁중떡볶이 맛도 나고, 야채들이 풍미와 맛을 더해주니 고기를 먹을 때 오히려 맛이 배가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간장 소갈비찜

4. 후기

명란마요 주먹밥은 생각보다 짭짤한 맛에 큰 인상을 받지 못했지만, 영양가 높고 맛있는 음식인 간장 소갈비찜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 음식을 먹고 난 이후 소화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잦은데 간장 양념 베이스로 조리된 음식은 식사 이후에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저처럼 매운 음식이 조금은 걱정되는 분들은 간장 소갈비찜을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소갈비찜 양도 예상보다 많았고 마지막에 갈비찜 국물에 공깃밥을 비벼먹으면서 마무리하면, 깔끔하게 한 끼가 해결됩니다.  

 

간판

 

 

위치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68번 길 22

운영시간 : 11:00~21:00 (라스트오더 20:20시, 토/일요일 오픈 10:30)

연락처 : 054-749-1220 

메인메뉴  :  소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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