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공원 책쉼터는 양천공원 내부에 위치해 있는데 2021년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2021년 대한민국 공공 건축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책쉼터와 공원, 놀이터를 연계한 설계로 소통과 화합, 독서와 이야기, 쉼과 치유를 아우르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양천공원 생태환경과 주변 활동, 분위기를 반영했으며, 동서남북 사면의 다양한 풍경, 시간과 계절에 따라 풍부한 빛이 스며드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공원 고유의 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기획했다고 하네요. 

양천공원 책쉼터 외관
양천공원 책쉼터 안내문, 운영시간

양천공원 책쉼터 - 내부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의 빛과 조명이 어우러져서 밝은 분위기의 실내에 넓고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서가를 보면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도서가 구비되어 있고, 이 밖에도 환경/생태도서, 소설, 육아, 여행,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 성인을 위한 도서도 적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좌석은 책상, 계단, 방 형태로 다양한데 책상에 자리를 잡으려면 조금 서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책쉼터 내부모습

양천공원 책쉼터 - 이용현황

휴일에 이용자가 많아서 깜짝 놀랐네요. 

다행히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있어 아이는 이쪽에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부모님들이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어도 괜찮으니 이직 글이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목소리로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해 주세요~~ 

영유아, 어린이 공간

계단과 테이블에서 성인들도 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 꼭 그림 화폭을 걸어 놓은 듯 느껴지고 여름의 녹음이 싱그럽네요.  

독서 중에 고개를 들면 사계절이 변화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고 자연채광으로 인해 눈의 피로로 풀리는 느낌입니다.  

계단식 의자
테이블과 의자

대형 책장이 가득차 있는 모습에 보유 장서가 적지 않다는 게 느껴지시죠? 

별 관심이 없다가도 책장 앞에 서면 예전에 이거 읽고 싶었었는데 했던 책들을 계속 발견하게 되는 순간에 , 표지만 보고 지나치지 마시고 책을 뽑아서 머리말부터 읽기 시작해 보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독서에 빠지게 되실 겁니다.  

내부 서가

양천공원 책쉼터 - 후기

책쉼터에서 4시간 정도 머무르면서 아이와 함께 저도 책장에 꽂혀만 있었던 책을 가져가서 펼쳐볼 수 있었네요. 

냉방도 잘 되어 있고 간혹 문을 오픈하여 외부 공기로 환기하고 있어 실내 공기 관리도 잘 되고 있어서 편안했습니다.  

휴일에 아이들과 주변 동네 도서관을 탐방해 보시고, 시간이 된다면 양천공원 책쉼터도 방문해 보세요. 

공원과 놀이터가 조화된 책쉼터에서 여름의 끝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보람찬(?)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양천공원 책쉼터 입구
양천공원 책쉼터 외부

위치 :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111 양천공원 책쉼터

영업시간 : 10:00 ~ 19:00 (화~일요일, 월/공휴일 휴관)

연락처 : 0507-1360-0596

홈페이지 : https://ycpar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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