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양주 애견 카페

집에서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이곳은 남양주에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김포에 자리 잡은 대형 카페와 이곳이 차별화되는 점은 야외 공간 곳곳에 앉아서 이용할 공간이 다양하고, 애견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된  카페라는 점입니다. 애견인들에게는 같이 외출할 수 있는 서울 인근의 카페로 보이네요. 다만, 최근에 10kg 이하 애견을 데려올 수 있도록 운영 방침이 변경된 점은 참고하세요.  

 

카페모습
애견동반 에티켓, 음료가격

베이커리 가격은 약 4~9천원대 정도이고 매진이 되더라도 계속해서 만들어져서 진열대를 채우고 있으니 원하는 빵이 없더라도 이용하는 중간에 체크하면 채워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 진열대

다양한 베이커리가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베이커리
베이커리

2. 주변 풍경

남양주쪽으로 오면 서울보다 한적하여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카페나 가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도 저 멀리 산이 보이기도 하고 카페 벤치 주변에 다양한 식물을 식재해 놓아서 계절마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일 것 같습니다. 

 

카페 주변
카페 주변

3. 애견 놀이터

애견 놀이터에는 견주와 함께 오는 애견들로 한참 동안 붐비기도 했습니다. 10kg 이하의 애견만 입장 가능하도록 방침을 변경해서인지 대형견들이 없어서 아이들이 위협이 되지 않아 안심이 되어라고요. 꽤 넓은 공간에서 견주와 함께 놀이터에서 노는 애견을 보는 것도 이곳만의 하나의 재미입니다. 

 

애견 놀이터
애견들

4. 숲길, 꽃길 산책로 야외 테이블, 벤치

야외 곳곳에 다양한 테이블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무 밑, 분수대 주변, 코스모스 꽃 매장 앞에  빈백, 나무의자, 평상 등 다양한 좌석이 있어 원하는 것으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남양주까지 왔으니 날씨만 좋다면 나무 근처에 있는 테이블에서 따뜻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빈백의자
야외테이블, 의자
야외테이블, 의자

저는 소금빵, 크로플, 롱 소시지 파이, 순수 크림 카스텔라를 먹었습니다. 비주얼로 기대감은 순수 크림 카스텔라가 가장 높았는데 역시 소시지는 진리였네요. 롱 소시지 파이가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고 실제로 맛있더라고요. 

베이커리를 뚝딱 해치우고 아이들은 곤충 채집과 금붕어 구경을 위해서 여기저기로 흩어졌습니다. 

 

베이커리

5. 루프탑

건물 2층에 루프탑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한적한 분위기 입니다.  이용 안내를 보니 노 키즈존이고 텐트 이용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미리 예약이 필요해서 한정된 인원만 사용이 가능하여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2층은 방풍이 되어 있어 야외보다 오히려 따듯한 기운이 돌아서 싸늘한 날씨에는 루프탑을 미리 예약하여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텐트
이용안내, 캠핑용 의자

핼러윈을 앞두고 아가 자기 하게 꾸며놓은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노 키즈존이라 아이들이 올 수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연인들은 루프탑 텐트 사용을 예약하여 핼러윈 분위기를 느끼며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할로윈 장식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032

운영시간 : 11:00 ~ 22:00

연락처 : 031-571-0303 

 

 

▣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1. 첨성대 

경주에서 꼭 봐야 하는 3가지 야경이 있는데 첨성대, 월정교, 동궁과 월지입니다. 저는 첨성대를 가장 먼저 찾았는데 입구 쪽으로 들어오면 큰 능을 볼 수 있는데, 첨성대 주위  곳곳을 조명으로 잘 꾸며서 야경이 아름답도록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능과 주변 모습

첨성대는 국보 31호로 동양에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입니다. 삼국유사의 지기삼사를 참고하면 신라 선덕여왕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대 사회에서 하늘의 움직임을 살피는 천문 관측은 국가의 길흉을 점치는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큰 관심사였다고 합니다. 

 

첨성대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첨성대가 훨씬 운치있고 아름답지 않나요? 팡크빛(?)의 조명도 첨성대의 모습을 잘 비춰주어 아름답게 드러내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네요. 어둑어둑한 주변에서 첨성대가 주변을 비추는 하나의 별과 같은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신라인들은 하늘의 별을 보고 그 이치를 해석하는데 열심이었다고 생각하니 새삼 약 1300년 정도가 시공을 초월하여 뭔가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입니다. 

 

첨성대

2. 월정교

월정교는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어진 교량으로 조선시대에 유실된 것을 2018년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으로 복원한 것입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9년에 지어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경주 월성과 남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월정교 2층으로 가시면 복원 전 모습, 복원에 관한 회의 모습들, 복원 공사 과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월정교

2018년도에 복원이 되었으니 아마 오래 전에 경주를 방문하신 분들은 월정교라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월정교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아름답게 복원한 것을 보니 세금이 아깝지 않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월정교를 통과해서 반대쪽으로 나오면 월정교의 모습이 아래 흐르는 천에 비쳐 반사되는 모습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월정교
월정교가 물에 비친 모습

 

이 길로 쭉 가다보면 호르는 천 중간에 징검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깜깜한 밤에 이것을 건너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징검다리 돌에 조명 시설이 되어 있어 주변이 어두워도 조금만 조심하면 건너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징검다리

징검다리에서 바라본 월정교의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경주의 밤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월정교

3. 동궁와 월지

동궁과 월지는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위치한 경주 월성의 별궁 터입니다.  신라가 멸망한 후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와 기러기 안(雁) 자와 오리 압(鴨) 자를 써서 예전에는 안압지로 불렀다가 유물 발굴 결과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렸다는 것이 확인되어 2011년에 경주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에도 매표소는 관광객으로 북적이네요. 

 

매표소

동궁과 월지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문무왕 14년(674)에 큰 연못을 파고 못 가운데에 3개의 섬과 못의 복, 동쪽으로 12봉우리의 산을 만들었고, 여기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전해집니다. 신라의 별궁으로 다른 부속 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하네요. 신라 때는 수십 개의 전각이 늘어서 있었지만 지금은 1, 3, 5호 건물지 3개만 복원된 상태입니다. 

 

동궁과 월지
전각 내부

복원된 전각에서 바라본 인공 연못입니다. 전각이 없이 큰 연못으로 기러기와 오리들만 찾아오는 쓸쓸한 곳이었다면 신라의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쓸쓸한 공간으로 남을 뻔했는데 유물이 발굴되면서 일부라도 복원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변모되었네요. 

연못에 비친 모습

 

신라 시절 동궁과 월지의 모습을 재현한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영상이 잘 만들어져 한 턴이 돌아갈때까지 보면 이곳의 전체적인 모습에 대한 상상력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4계절에 따라 동궁과 월지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를 재현한 영상도 인상적입니다. 동궁과 월지에 온다면 이 영상을 잠시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궁과 월지 동영상

예전에 웅장했을 별궁터를 걸으면서 스러져버린 지난 시간들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복원된 전각 3개로 이곳의 모습을 일부라도 생생하게 기억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은 폐허가 되어 기러기와 오리들만 있던 이곳이 예전 모습을 일부라도 아름답게 잘 복원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었으니 이제는 기러기와 오리와 다시 날아든다고 해도 쓸쓸한 느낌이 아닌 따뜻한 숨결이 있는 공간으로 전환되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복원된 전각1
복원된 전각2

4. 후기

1박2일로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경주는 참 볼거리가 많습니다. 신라 천 년의 수도였던 경주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 정도로 곳곳에 큰 능 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밤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에서 고즈넉한 옛 분위기도 느낄 수 있으니 몇 개월 정도는 경주에 머무르면서 이곳저곳 가볍게 다니고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경주 야경 여행에서는 교과적에서만 봤던 신라가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엇을 했는지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색했던 것들이 이렇게 다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 참 다행스럽습니다.  

 

동궁과 월지

 

위치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 

운영시간 : 09:00 ~ 22:00

연락처 : 054-750-8655 

 

 

 

▣ 각 유적지의 안내문과 네이버 백과사전, 위키백과, 나무 위키를 참고하여 문화재 설명 기재하였습니다. 

▣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1. 경주 여행 - 불국사

중학교 수학여행 이후에 경주 여행은 처음입니다. 경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광지는 불국사와 석굴암이죠.

관람 순서는 불국사 -> 석굴암으로 정했습니다. 

 

주차 후 안내된 푯말에 따라 천천히 길을 올라가니 불국사 입구에 매표소가 보이네요. 

불국사 가는 길
매표소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에 재상 김대성이 서원을 새롭게 지었으며, 혜공왕 10년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선조 26년 임진왜란 때 의병의 주둔지로 이용된 탓에 일본군에 의해 목조 건물이 모두 불타버렸으나, 그 후 대웅전 등 일부를 다시 세웠고, 1969~1973년 처음 건립 당시의 건물터를 발굴 조사하고 대대적으로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국사 내부모습

 

큰 사찰에 가면 천왕문을 볼 수 있는데 절의 입구에 사천왕을 모신 곳입니다. 불법을 지키고 밖에서 오는 수행을 방해하는 마귀를 막기 위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천왕문이 설치된 사찰이 많았던 것 같은데 사천왕을 지나가기가 무서워서 절 입구에서 들어가기를 망설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그런 느낌은 사라졌고 오히려 정감 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천왕문
사천왕

자하문 앞에 설치된 돌계단 다리입니다. 자하문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구역의 정문으로, 석가모니 부처임의 몸에서 발산되는 상서로운 자금색 광채가 서려있는 문이라고 합니다. 위쪽 16단이 청운교, 아래쪽 18단이 백운교인데 세속의 현실세계와 불국토를 연결하는 종교적 상징물의 성격을 지닌다고 하네요. 청운교에 비해 아래쪽은 백운교의 높이와 너비가 조금씩 더 커서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상승감을 준다고 하며, 다리를 계단 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형태로 청운교와 백운교가 이어지는 부분은 둥근 무지개다리로 되어 있습니다.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대웅전 가는 길

청운교, 백운교를 지나 석가탑과 다보탑 앞으로 왔네요. 이곳에 오니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왔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되살아 납니다. 당시에는 사찰 내부에 똑같은 탑이 두 개가 있구나라는 정도만 생각하고 지나갔었는데 자세히 보면 다보탑의 모습과 석가탑의 모습이 서로 다릅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석가 여래와 다보여래가 탑 안에 나란히 앉았다는 묘법연화경 내용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보탑은 목조 건축의 목잡한 구조를 석탑으로 만들어 낸 뛰어난 작품으로 탑의 네 모서리에 사자상이 있었으나 지금은 한 마리만 남았다고 합니다. 탑은 사각, 팔각, 원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층수를 헤아리기 어렵고 석가탑과 전혀 다른 형태이면서도 비슷한 높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925년경에 해체, 보수할 때 불상과 사리장엄구를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을 뿐, 유물은 남아있지 않습니다.  (사리엄장구 : 사리함과 사리병을 비롯해 사리를 봉인하는 모든 장치)

 

다보탑

석가탑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가장 정형화된 세련미를 보여줍니다. 다만, 머리장식 부분은 남원 실상사 동, 서 삼층석탑의 머리 장식을 본떠서 1973년에 복원하였습니다. 탑 주위의 연꽃 무늬를 새긴 주춧돌 모양의 돌로 구획하였습니다. 1966년에 탑을 수리할 때 2층 몸돌에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한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로 불국사 건립 시기인 경덕왕 10년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석가탑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불국사의 중심 건물입니다. 대중전은 대웅(석가모니의 다른 명칭)을 모신 불전을 말합니다. 신라시대의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기단만 남았는데 영조 41년에 기단은 그대로 두고 건물만 다시 지었습니다. 현재의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다포계 건물로 팔작지붕을 올렸습니다. 정면의 5칸 중에 가운데 칸이 두 배 이상 넓고 내부에는 기둥이 없어 공간이 더 넓어졌습니다. 지붕을 받히는 공포에는 풀꽃 무늬와 봉황 머리 조각, 용머리 조각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습니다. 이 대웅전은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장식으로 우리나라 불교 건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작입니다. 

 

대웅전
연등

무설전은 경전을 강의하고 공부하는 곳입니다. 말로 설법이 이루어지는 곳임에서 '설법이 없는 곳, 즉 '무설전'이라고 한 것은 진리의 본질이 언어를 통해서는 도달할 수 없는 언어도단의 경지에 이르고 있음을 표한 것입니다. '불곡사고급역대기'에 의하면 신라 문무왕 10년에 처음 건립되었고,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화엄경을 강의했다고 합니다. 1593년 임진왜란 때 불타 1648년에 다시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1708년에 수리하였습니다. 1910년대 초반까지는 건물이 남아 있었으나 그 뒤 허물어진 채 방치되다가 1969~1973년 불국사 복원공사 때 옛터에 정면 8칸, 측면 4칸 규모의 원래 크기대로 건립하였습니다. 

 

현재 무설전은 사리법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분황사 모전석탑, 황룡사 구층목탑, 감은사 서석탑에서 발견된 사리가 모셔져 있습니다. 

무설전
연등

신라시대에는 탑이 마치 기러기떼가 날아가듯 서라벌 곳곳에 즐비해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것은 '법화경'에서 어린아이가 장난으로 모래탑을 쌓더라도 한량없는 복락을 받아 부처가 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옛적부터 돌로 작은 탑을 만들어서 자신의 소원을 기원하는 풍습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불국사 나한전에는 많은 참배객들이 자연적으로 하나 둘씩 돌탑을 쌓아서 소망을 기원하는 소탑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돌탑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소탑지를 조성하여 누구라도 탑을 쌓는 공덕으로 소원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합니다. 

 

탑 쌓는 모습
돌탑
사리탑, 불국사 전경

 

위치  :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불국사

운영시간 : 평일 09:00~18:00 , 주말 08:00~18:00

연락처 : 054-746-9913 

홈페이지  : http://www.bulguksa.or.kr/

 

 

 

2. 경주여행 - 석굴암

불국사를 나와서 석굴암으로 향했습니다. 차로 약 20여분 소요되는데 구불구불한 도로를 계속해서 운행하니 토함산을 한참이나 오른 느낌입니다. 

 

주차장
석굴암 매표소
정문

매표소를 지나서 토함산을 15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오르막길은 없으니 편한 차림으로 가도 괜찮습니다.

아직 푸른 나무들 끝에서도 조금씩 단풍의 기운이 느껴지는 산길을 걸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산책하듯이 걸으면 되나 길 한편은 낭떠러지이니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가셨다면 조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석굴암 가는 길
석굴암 석굴도

석굴암에 가는 길에 석조물들은 볼 수 있는데 석굴암을 수리 (1913~1915, 1962~1964) 할 때 교체된 구부재들과 기타 주변 석물들로 신라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귀중한 유물들입니다. 

 

석굴암 석물

석굴암으로 가는 마직막에 계단이 있고 계단만 오르면 석굴암을 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에 등록된 정식 명칭은 석굴암석굴 입니다.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재위 당시 재상 김대성이 처음 건립하였는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렸습니다. 경덕왕 때에는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황룡사 대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만들어져 신라의 불교 예술이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석굴의 평면 구조는 앞쪽이 네모나고 뒤쪽은 둥근 모양인데  본존불을 중심으로 천부상, 보살상, 나한상, 거사상, 사천왕상, 인왕상, 팔부신중상 등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 사원과는 달리 화강암을 인공으로 다듬어 조립한 이 석굴은 불교 세계의 이상과 과학기술 그리고 세련된 조각 솜씨가 어우러진 걸작입니다.  (석굴암 내부 촬영 불가)

 

토암산 암자

토암산 암자에서 바라본 경치는 다른 어떤 장소보다도 인상적입니다. 봉긋하게 혹은 날카롭게 솟아 있는 산마루 뒤로 보이는 바다 모습도 아름다워서 이곳에서 일출을 보면 어떨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석굴암 암자 경치

석굴암 주차장에서 판매하는 간식이 있는데 유과, 과즐, 오란다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란다는 시식해 보니 너무 딱딱하거나 달지 않아서 구입했고, 가격은 1 봉지 1만 원입니다. 황리단길에서도 오란다를 판매하는데 이곳보다 비싸니 필요하다면 여기서 구입해서 여행 중에 간식으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석굴암 간식
유과, 과즐, 오란다

 

위치 : 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운영시간 : 평일 09:00~18:00 , 주말 08:00~18:00

연락처 : 054-746-9933

홈페이지  : http://seokguram.org/

 

3.  후기

불국사는 대웅전을 가는 길에도 이런 저런 볼거리들이 있었고 사천왕, 대웅전, 불교 사리, 연등 등 여러 가지로 볼 것들이 많았는데 석굴암은 다른 것들은 없고 유리 차단막이 설치된 통로를 통해서 제한적으로만 관람할 수 있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불국사를 가면서 석굴암을 지나칠 수는 없겠죠?  

학생 때 단체 수학여행을 왔을 때에는 사진만 찍고 떠나기 바빴는데  시간 여유를 두고 관광을 하니 주변 자연과 함께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도 천천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경주에 오게 된다면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러 다시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오래전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이번이 첫 방문이라고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고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 또 어떤 느낌을 받게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경주 불국사 사리탑

 

▣ 불국사, 석굴암 안내문과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조하여 문화재 설명 기재하였습니다.  

▣ 읽고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부탁드립니다.
▣ 내 돈 내산 후기입니다.

+ Recent posts